상단영역

편집 : 2024-04-28 06:47 (일)

본문영역

`와~ 이 정도였어!` 켄블락 쇼 5천여 팬 열광 환호

`와~ 이 정도였어!` 켄블락 쇼 5천여 팬 열광 환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04.11 13:05
  • 수정 2013.04.12 18: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잠실서 열린 `몬스터 켄블락 쇼` 한국팬들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자동차에 무슨 짓을 한거야?"

1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을 미끄러지듯 내달리다 360도 연속 급회전 다섯 바퀴를 돌자 환호성이 터졌다.

자욱한 연기를 뿜으며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을 연상시키는 자동차 묘기에 모두들 카메라를 꺼내들고 한 장면이라도 건지느라 북새통이었다.





켄블락 쇼에 꽃샘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5천여 국내팬들이 열광했다.

녹색 발톱자국의 강렬한 로고가 인상적인 650마력의 경주차량 포드 피에스타를 몰고 잠실주경기장내 특설무대에서 자유자재 묘기가 이어졌다.

지난해 유튜브에서 4,000만명이상 시청해 자동차 동영상 부문 1위를 차지한 `짐카나` 시리즈의 바로 그 주인공인 드리프트의 세계적 권위자 켄블락의 위력이다.






이날 켄블락은 유튜브를 통해 보여준 드리프트와 짐카나 묘기를 선보이며 한국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오후 6시부터 시작이지만 이미 3시부터 길게 관객의 줄은 이어졌다.

에너지드링크 몬스터에너지 코리아가 주최한  `켄블락 코리아투어 2013 서울 익스피리언스`는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랠리 드라이버이자 짐카나의 황제로 불리는 켄블락의 드리프트&짐카나쇼다.


저녁 8시 앵콜 드라이빙쇼는 화려한 야간 조명과 함께 굉음이 터져 나왔고 머플러에서는 애프터화이어가 폭발하면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꼬깔콘 대신 몬스터 드럼통을 코스 삼아 파워드리프트는 계속됐다. 특설무대를 하얗게 뒤덮는 타이어 연기 사이로 관람객들은 바로 눈앞에서 지나가는 켄블락 경주차를 연신 핸폰카메라로 셔터 눌러댔다.


켄블락은 이날 국내 드리프트 마스터 선수들과 함께 바이크 선수들의 묘기도 함께 선보였다.

드리프트 마스터 대회에 켄블락이 게스트 심판으로 참여한 가운데 우승자는 몬스터 에너지 트로피를 받아들기도 했다.

켄블락은 "유투브에 있는 캘리포니아 영상의 경우 6개월을 준비했으며 촬영도 4일이나 걸렸다. 드리프트에는 본인의 경우 4륜이 파워측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세계각국의 드리프트 매니아들 역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본인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했고 급기야 이제 세계 정상에 올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짐카나는 내 삶이다. 2005년부터 시작한 익스피리언스는 매번 즐기고 있다. 싫증 날때까지 계속 하고 싶다. 한국의 드리프트 매니아들도 즐겼으면 좋겠다"며 "틀에 박힌 정론화된 드리프트 보다는 오락이 가미된 드리프트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