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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한국 오프로드 랠리 부활의 해"

"2008년은 한국 오프로드 랠리 부활의 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4.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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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3일 춘천모터파크서 개막전…11월까지 총 5전 개최

한국 모터스포츠의 뿌리 역할을 담당해 왔던 오프로드 레이스가 올 시즌 총 5전의 일정을 발표하고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오프로드 랠리의 부활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시작되었다.


프로모터인 코리아랠리 위원회와 선수 협의회가 공동으로 힘을 모아 2년간의 오랜 침묵을 깼다. 2008 시즌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에 2회의 워밍업 대회를 개최하면서 억새풀처럼 솟아나는 오프로드의 끈기와 매력을 보여주었다.

오프로드 랠리 특유의 매력을 아끼는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이대로 주저 앉아 있을 경우 한국 오프로드가 소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깊어지면서 남아있는 열정을 모두 합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다.

올 시즌 대회의 일정은 춘천 모터파크를 기본 베이스로 오는 4월 13일, 올 시즌 개막전을 개최하고 11월까지 오프로드 총 5전 시리즈와 제3의 장소에서 6월과 10월, 2회의 랠리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 종목은 기본 투어링카 개조부문 2개 부문(2,000cc 이하-A, 1,600cc 이하-B) 비개조 부문(1,600cc 이하-N)과 4X4(4륜구동) 레이스(T1, T2)부문이 있다. 시즌 중반에는 터보 차량을 시범 종목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중에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RV 종목의 장애물 챌린지 타임트라이얼 부문을 정규 종목으로 채택하여 시리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관람객의 볼거리 확대를 위해 모터싸이클 오프로드 레이스인 엔드류 대회운영위원회와 협의하여 일정 중간에 공동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부터는 관람객의 볼거리 확대를 위해 코너링 트랙을 일부 수정했다. 또 패독의 팀 캠프를 정리 정돈하고 경기장 입장을 유료화하여 오프로드의 가치를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 시즌 중반부터는 정규 오프로드 랠리 스쿨을 운영하며 10월에는 일본, 중국팀이 참가하는 초청 국제 랠리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모터스포츠의 산파역을 담당했던 오프로드 레이스가 특유의 카테고리와 박진감 넘치는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스폰서 기업이나 미디어 등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로드 서킷 중심으로 편중되면서 오프로드 랠리가 위축되어 왔다.

온로드 서킷 이벤트가 다양화, 세분화되는 과정에서도 오프로드 특유의 흙바람과 친밀감은 오랫동안 향수에 남아있는 한국 모터스포츠 마음의 고향이기도 했다. 수시로 달라지는 트랙의 노면 상황에 대처해야 하고 흙먼지를 날리면서 미끄러지듯이 코너를 돌다가 차가 전복하기도 하고 끝까지 지켜봐야 승부를 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프로드 활성화를 위한 단합대회 열어

지난 3월에는 오프로드선수협의회 차원에서 경기도 양평군 기술센터 수련원에 전국 오프로드 레이싱팀 대표 및 선수 40여명이 모여 올 시즌 활성화를 위한 단합대회를 열었다.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를 잠시 잊고 체육대회를 통해 팀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올 시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있었다.

협의회의 회칙을 정하고 지역별 조직을 정비하여 팀 상호간의 단합과 오프로드 활성화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결의 했다.

한국모터스포츠의 뿌리 역할을 담당해 왔던 오프로드 레이스가 온로드 중심으로 재편된 국내 모터스포츠 구도에서 비포장 특유의 차별성을 살려 오프로드 랠리가 재도약 할 것을 기대해 본다.

2008 Korea Rally-Cross 챔피언쉽 일정


제1전 4월 13일
제2전 5월 11일
제3전 7월 13일
제4전 9월 7일
제5전 11월 8일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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