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강원도 춘천모터파크에서 ‘2008하이엔드&티엔아이모터스컵 코리아 랠리크로스’ 개막전경기가 화끈하게 펼쳐졌다.

전날 밤새 내린 단비로 노면 상태는 최적이었고 먼지가 날리지 않아 관전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각 클래스별 선수들은 비포장 특유의 불규칙한 노면을 거침없이 질주해나갔고 오프로드 레이스 인기 부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대회 최고종목인 그룹A(2000cc급, 개조) 부문에서 김석기(코리아프로랠리)가 총 20바퀴를 도는 결승에서 예선 1위 김종수(춘천레이싱)와 오랜만에 시리즈에 복귀한 김창영(이카루스)을 제치고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수와 김창영 그리고 레이스 중반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이 기대됐던 임영태는 엔진 트러블로 아쉽게도 리타이어 했다.

2위와 3위는 선두권 차량들이 트러블로 리타이어 한 틈을 타 차분한 추격전을 펼친 박진현(스카이)과 최종환(리버스)이 시상대에 올라섰다.

그룹B(1600cc급, 개조) 종목에서는 임팩트팀의 한권섭이 2위 김무송(카이안)과 3위 조한석(피시스)을 제치고 시상대 정상에 올라섰다.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그룹N(1600cc급, 비개조) 종목에서는 곽창혁(포디움레이싱)이 완벽한 쾌속 질주로 예선 1위와 결승 1위인 폴투피니시를 기록했다. 경기 중단을 알리는 적기가 날리는 가운데서도 막판 힘을 살린 강필순(진주DMZ)과 조용성(템페스트)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신인전에서는 박지용(리버스)이 1위에 올랐고 김선근(허리케인)과 박재환(경주용마)이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개막전에는 경주차 정비가 가능한 피트를 기존의 트랙 안이 아닌 바깥으로 배치해 각 팀별로 정열된 모습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 트랙 사이드에는 대회 후원사 업체의 광고 현수막을 가지런히 설치해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강태성 대회 조직위원장은 “오랜 공백 기간을 기다려온 선수들이 각 팀별로 응원단을 몰고 경기를 끝까지 관전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등 선수들의 무한한 열정과 애정을 보였다”고 밝혓다.

코리아랠리크로스 제2전은 오는 5월 11일 춘천 모터파크에서 개최된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카니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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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코리아 랠리 크로스 1전   

  
Group A     

Pos Ent Driver Team Car Lap

1 3 김석기 코리아프로랠리 티뷰론 20
2 13 박진현 스카이 티뷰론 20
3 14 최종환 리버스 티뷰론 20
4 12 김정배 이카루스 티뷰론 20
5 2 임영태 리버스 터블런스 19
6 8 이광추 IMPUL Racing 투스카니 19

 1 김종수 춘천레이싱 터블런스 RT
 5 심선보 카이안 터블런스 RT
 6 김창영 이카루스 터블런스 RT
 7 민호선 페트로캐나다코뿔소 누비라 RT
 10 윤광만 경주용마 티뷰론 RT
 11 정인석 이카루스 티뷰론 RT
     
Group B    

 
1 26 한권섭 임팩트 라노스 20
2 27 김무송 카이안 엑센트 19
3 25 조한석 PHYSIS 라노스 19
4 29 구자훈 이카루스 엑센트 19
 28 서형운 이카루스 엑센트 RT
     
Group N     

1 40 곽창혁 Podium Racing 엑센트 18
2 48 강필순 진주 DMZ 엑센트 18
3 43 조용성 템페스트 엑센트 18
4 52 안승진 임팩트 라노스 18
5 51 최민호 이카루스 엑센트 18
6 41 박병택 PHYSIS 엑센트 18
7 47 김종필 진주 DMZ 엑센트 16
 42 박순식 템페스트 엑센트 RT
 46 피재웅 허리케인 엑센트 RT
 49 김양담 IMPUL Racing 엑센트 RT
 50 김장현 이카루스 라노스 RT
 ※ 11lap 진행 중 적기 발령.    
     
신인전    

 
1 70 박지용 리버스 스쿠프 18
2 71 김선근 허리케인 엑센트 18
3 72 박재환 경주용마 엑센트 18
 73 김규섭 경주용마 엑센트 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