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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00km 흙바람 질주…28일 오프로드 경기

시속 200km 흙바람 질주…28일 오프로드 경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9.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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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특설경기장서 '2008 TNI컵 오프로드슈퍼레이스 5전' 개최

박진감 넘치는 오프로드레이스가 충남 예산에서 새로운 장을 연다.

한국 오프로드 레이스의 힘찬 부활의 시동을 건 ‘2008 TNI컵 오프로드 슈퍼레이스 제5전’이 이번 주말(27~28일) 충남 예산 무한천 둔치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주최측인 TNI는 “한국 모터스포츠의 태생인 오프로드 레이스의 부활을 갈망하는 선수들의 신념에 힘입어 지난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춘천에 이어 제2의 오프로드 경기장 될  충남 예산서 시즌 5번째 경기를 열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주최측은 예산군으로부터 설치 및 대회 유치권 승인을 얻고 특설트랙 조성 마무리에 한창이다.

TNI측은 또 “춘천모터파크가 테크닉컬 코스의 경기장이라면 충남 예산은 최고시속 200km가 넘는 스피드를 중시하는 오벌코스 형태의 경기장이 될 것”이라며 “춘천과 달리 코스가 시계방향으로 설계 돼 선수들의 빠른 적응능력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오프로드 레이스의 열기에 힘입어 금번 오프로드 슈퍼레이스 제5전은 투어링카 4개(그룹A, B, N, 신인전) 종목과 4x4 3개(그룹 T1, T2, T3) 종목 그리고 모터사이클 등 7개 부문서 총 130여대가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규모나 경기개최 방식면에서도 올시즌 최고의 오프로드 대회가 되도록 예산군과의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펼친다는 각오다. 이는 홍보가 상대적으로 낙후되어있는 지자체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으로도 부각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대전MBC가 중계방송을 밭았다.

이번 대회개최는 지방자치단체의 모터스포츠 참여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국내 모터스포츠마케팅에서는 창원F3대회 등 지자체 참여가 수차례 있어왔지만 결국 수년을 못 버티고 막을 내렸다. 이번에는 성공적인 지자체 모터스포츠마케팅이라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 예산군과 의회는 권국상 예산군 의회 의장, 신영균 예산군의회 부의장을 오프로드 슈퍼레이스 유치 위원장으로 하여 TNI와의 수개월 거친 끈질긴 협상속에 금번 9월 28일 오프로드 슈퍼레이스의 예산군 유치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TNI는 국내 최대 5개의 오프로드경기장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춘천 모터파크는 제1 경기장으로 테크니컬 코스형태를 유지하며, 금번 준비된 예산 특설 경기장은 향후 전용 경기장으로의 변모를 꾀함과 동시에 오벌 코스 형태의 스피드를 중시한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제3경기장으로 준비중인 경기도 용인 인근 경기장은 전형적인 슈퍼스테이지 경기장으로 계획중이고, 그 외 양평, 대구, 밀양 등이 제4,5 경기장 후보지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충남예산군도 적극홍보에 나섰다. 예산군내에는 일찌감치 오프로드 슈퍼 레이스를 알리는 대회 홍보용 현수막 50여개가 설치돼 지역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 예산군은 이번 대회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연중행사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TNI측은 밝혔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전야제 행사로 '오프로드 선수의 밤'이 특별무대서 진행된다. 결승당일에는 관람객들을 위해 경주차 동승체험인 '택시타임'을 마련했고, 모터크로스 선수들의 멋진 시범경기도 펼쳐진다.

또한 한국인 최초의 미국 나스카 드라이버 정경용(레드앤스피드 대표) 선수도 오프로드 부활에 팔을 걷어부쳤다

.

이번 대회서 운영위원장을 맡은 정 선수는 충남 예산 특설경기장 건설을 적극 주선한 인물이며, 선진모터스포츠 문화 접목을 통해 향후 오프로드 레이스의 새로운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 선수는 “전국 각 도에 경기장을 하나씩 짓는 것을 목표로 힘껏 달려가겠다”며 “한국모터스포츠의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서라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측도 “참가 대수뿐 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공식홈페이지: www.offroadshow.kr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TN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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