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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 2전] "i30 TCR이 이겼다!" 골프 TCR 잡고 승승장구

[넥센스피드 2전] "i30 TCR이 이겼다!" 골프 TCR 잡고 승승장구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5.14 20:25
  • 수정 2018.05.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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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우 선수가 넥센스피드레이싱 엔페라 GT-300 클래스에서 현대차 'i30 TCR'을 몰고 완벽승을 장식했다.

강동우(KMSA 모터스포트)는 13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상설트랙(길이 3.045km, 14랩=42.63km)에서 열린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에 첫 출전해 폴투피니시로 첫승을 기록했다.

강동우의 i30 TCR 경주차는 이날 예선을 1분26초079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후 결선에서는 21분49초975로 우승했다. 강동우에 이어 이도현(이레인)이 1.474초 차이로 2위, 김현성(코프란)이 22분00초053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레이스에서 주목받던 현대 i30 TCR이 폭스바겐 골프 TCR과의 승부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검증했다. 골프 TCR을 몰고 나선 정남수(브랜뉴레이싱)는 지난 개막전 깜짝우승으로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지만 이번 레이스 예선에서 강동우에 0.126초차로 뒤진데 이어 결승에서도 6위로 밀렸다.

강동우는 현대 i30 TCR 경주차로 배선환(모터라이프)과 정남수 등 실력파 드라이버들과 불꽃경쟁을 벌인 가운데 노련한 레이스 운영과 안정된 경주차 성능으로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투어링카레이스(TCR)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내놓는 완성형 경주차로 최근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다. 경제적 부담이 적어 아마추어 드라이버들도 구매한 그대로의 모델로 각국에서 레이스를 벌인다. 올해부턴 TCR로만 구성된 TCR코리아 대회가 하반기부터 예정돼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TCR 경주차를 지난해 처음 완성시킨 현대차 역시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에 들어갔고, 데뷔부터 각종 국내외 대회를 통해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SUV 차량으로 경주를 펼치는 R-300 클래스에선 여성 레이서팀 '나투어'의 권봄이 선수가 깜짝 레이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우승은 김태환(오버리미트&HSD)이 차지한데 이어 권봄이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 

비록 권봄이의 경주차는 검차 과정에서 패널티를 받아 2위 자리를 지키진 못했으나 여성 파워의 가능성은 충분했다. 또한 경기 후 권봄이의 실격처리로 같은 팀 소속으로 4위를 차지한 한명희 선수가 3위로 올라서며 포디움에 진입하는 쾌거도 이뤘다. 

330마력 이하의 차들이 출전하는 BK-원메이크 클래스에서는 ERC레이싱의 이승훈이 22분 10초03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신설 클래스 ‘AD-스포트 원메이크’에서는 김태호(SK ZIC 레이싱 팀 & 클럽쉐비)가 우승했다.

3라운드는 다음달 17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넥센스피드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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