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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북미-유럽-인도 '권역별 책임자율경영' 강화

현대기아차, 북미-유럽-인도 '권역별 책임자율경영' 강화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6.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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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북미와 유럽, 인도에 각각 권역본부를 설립한다.

본부 단위 설립은 글로벌 현장에 권한과 책임을 독립적으로 부여하는 '자율경영 체제' 강화의 의미다.

이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신설되는 권역본부를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에 대한 권역조직 구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권역 조직은 현대차 북미, 유럽, 인도권역본부, 기아차의 북미, 유럽권역본부 등이다. 

현지 시장전략, 생산, 판매 등을 통합 운영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된다.

우선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 생산/판매법인과 캐나다, 멕시코 판매법인이 포함된다. 유럽권역본부는 체코와 터키 생산법인을 비롯해 현지 판매법인들로 이뤄진다. 또 인도권역본부는 인도 생산/판매법인이 포함된다.

기아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과 멕시코의 생산/판매법인과 캐나다 판매법인이, 유럽권역본부는 슬로바키아 생산법인과 현지 판매법인들로 구성된다.

아울러 권역본부가 자체적인 현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각 권역본부 내에는 기획, 재경, 상품, 고객경험 등 별도 조직도 신설된다.

이번 북미와 유럽, 인도 등 주력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권역 조직은 지속 확대된다. 시장의 유사성, 전략적 중요성, 운영 효율성 등을 면밀히 고려해 각각 권역이 나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각 사 특성에 맞춘 권역본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자율경영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글로벌 권역본부 신설은 자동차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쟁이 이뤄지는 현 상황에서 현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의 성장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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