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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최명길' 블랑팡GT 5전 프로암 4위..상위권 도약 발판

'서주원-최명길' 블랑팡GT 5전 프로암 4위..상위권 도약 발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7.03 08:30
  • 수정 2018.07.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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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레이싱의 서주원과 최명길이 '블랑팡GT 아시아 시리즈' 일본 스즈카 대회에서 시즌 5~6라운드를 각각 종합 11위(프로암 4위)와 20위(프로암 8위)로 분투했다.

'서주원-최명길'은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한 조를 이뤄 경주차 1대를 번갈아 타는 이번 대회에서 메르세데스 AMG GT3 경주차로 중위권을 차지하며 차기 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서-최 듀오는 먼저 GT3 5라운드의 예선에서 2분04초159의 기록으로 전체 13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나섰고, 결선에선 2단계 뛰어오른 11위, 프로암 순위 4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총 28바퀴를 도는 동안 1시간 1분17초184의 기록을 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6라운드에서도 예선 성적은 13위로 같았으나 레이스 도중 경쟁 차량에 푸싱을 당하며 결선 전체 20위, 프로암 8위에 머물렀다. 예선 성적은 5라운드 보다 앞당겨진 2분03초282의 기록을 달성했다.

레이스는 시종 거칠게 진행됐다. 특히 6라운드 결선에서는 세이프티카가 2번이나 투입되는 등 각종 접촉사고로 레이스는 과열 양상을 보였다. 

서주원 선수는 "막판에 푸싱으로 인한 스핀으로 뒤쳐진 게 아쉬웠다. 보다 향상된 적응과 차량 시스템 안정화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태국 대회 최종 결선에서는 상위권 성적에는 들지 못했지만 좀 처럼 보기 힘든 '추월쇼'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시선을 끌었다. 당시 현지 방송들도 서주원 선수를 향해 연이어 "판타스틱! 나이스!"를 연발할 정도로 무려 6대의 경주차를 추월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블랑팡 GT 시리즈 GT3 클래스에는 페라리 488, 람보르기니 우라칸, 메르세데스-AMG GT3, 닛산 GTR, 아우디 R8 LMS, 포르쉐 991 GT3R, 혼다 NSX 등 최고출력 600마력대 슈퍼카가 속도경쟁을 벌인다. 세계적 슈퍼카들이 겨루는 대회인 만큼 '투어링카의 F1 그랑프리'로 불리기도 한다.

시즌 7, 8라운드 오는 21~22일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블랑팡GT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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