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앙증맞은 전기차 'BMW & 폭스바겐' 기대만발!

앙증맞은 전기차 'BMW & 폭스바겐' 기대만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7.18 07: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 고급스럽고 가장 앙증맞은 특급 소형 전기차가 등장한다.

SUV 열풍 속 소형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소형차가 있으니 바로 전기차다.

한국지엠의 전기차 볼트EV는 지난 5월 1014대에 이어 6월까지 두 달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56%가 증가한 1621대가 판매되며 국내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소형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BMW와 폭스바겐의 새로운 소형 전기차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BMW는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를 통해 양산형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주 외신을 통해 공개된 신차 디자인 스케치의 일부를 살펴보면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콘셉트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전면부는 전기차 특유의 육각형 그릴에 노란색의 산뜻한 액센트바와 함께 전기차를 뜻하는 ‘E’뱃지가 넓게 부착됐다.

헤드라이트 역시 새로운 스타일로 바뀌었으며 테일 게이트에는 유니언 깃발 테마가 강조됐다.

특히 독특한 모양과 공기역학적으로 제작된 휠디자인의 일부는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BMW i3와 같은 것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약 190마일(305km)의 주행거리 및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하는 시간은 약 7.5초가 예상된다.

미니 측은 전기차의 최종 생산은 옥스퍼드 공장에서 이뤄지고, 파워트레인은 독일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비틀의 후속 모델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스 비쇼프 폭스바겐 디자인 책임자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전문지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MEB플랫폼을 활용해 비틀을 전기차로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특한 모양에 ‘딱정벌레’라는 별명을 가진 폭스바겐 비틀은 전 세계적으로 2100만대 이상 판매,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차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폭스바겐은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더 이상 비틀을 생산하지 않겠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런데 전기차로의 부활 가능성이 예고된 것이다.

비쇼프는 “우리의 임무는 I.D. 모델의 볼륨을 확장시키는 것”이라며 “다만, 복잡한 기술을 가진 차량을 너무 많이 확장하는 것은 과중한 짐이 될 수 있어 좀 더 색다른 차와 감정적인 영역을 만족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MEB플랫폼은 처음부터 대형 및 소형 배터리 전기차를 위한 플랫폼으로 구축된 바 있다.

비쇼프는 작은 플랫폼을 통한 전기차 비틀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어떠한 형태로 나타날지 이미 아이디어를 스케치했고, 후륜 구동 방식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도 말했다.

비틀 전기차 출시에 대한 확실한 결정은 2년 내지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폭스바겐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