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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종말' BMW, 내년 미국서 디젤차 완전 철수한다

'엔진의 종말' BMW, 내년 미국서 디젤차 완전 철수한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9.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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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19년부터 북미시장에 디젤 모델 출시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BMW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328d, 540d xDirve, X5 35d 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내년이면 모두 사라지게 된다.

외신에 따르면 540d와 X5 35d는 이미 BMW NA’s 온라인 프로그램에서 제외됐고, 곧 새로 출시될 G20 바디의 3시리즈는 F30 328d 명단에서 이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해외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블로그의 성명에 따르면 BMW 대변인은 “북미에서 디젤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고성능의 가솔린 엔진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북미시장에서 디젤 연료를 바탕으로 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의 전환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될 경우 올해 2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540d xDrive의 경우 북미 판매 기간이 1년이 채 되지 않게 되는 셈이다.

외신들은 328d 모델이 출시되면 이는 미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마지막 BMW 디젤 차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미시장에서 디젤 차량 판매 중단을 결정한 브랜드는 비단 BMW에 그치지 않는다.

벤츠 역시 미국에서 2018년형 디젤차를 출시하지 않았고, 폭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쉐 역시 디젤 엔진 판매를 중단했다. 포르쉐 디젤 모델은 폭스바겐이 공급하는 카이엔이 유일하다.

현대차 역시 판매가 부진한 그랜저와 쏘나타, i30, 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판매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BMW는 북미시장에서 디젤모델이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겨뒀다.

대변인은 “우리는 북미시장 고객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 디젤 수요가 회복될 경우 북미시장에서의 재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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