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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재, 중국 F4 시리즈 출전..아시아 F3가 목표

강민재, 중국 F4 시리즈 출전..아시아 F3가 목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9.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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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 강민재(33)가 오는 22-23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FIA F4 중국 챔피언십(이하 중국 F4) 제5전 레이스 13~15라운드에 출전한다.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자동차연맹(이하 FIA) 주최 F4 대회에 출전하는 첫번째 한국 선수이자, 지난 2006년 국내 코리아GT챔피언십 포뮬러1800 우승 이후 12년 만의 포뮬러 재도전이다.

중국 F4(2,000cc, 140마력대) 출전 준비를 위해 강민재 선수는 작년 8월 상해 국제 서킷에서 이미 F4 테스트 주행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올해초 중국 주하이,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F3급 경주차(2,000cc, 200마력대)로 훈련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강민재는 6단 변속기가 장착된 고성능 레이싱 카트(125cc, 20마력대)로 꾸준히 훈련해왔다. 최근에는 포뮬러 경주차와 가장 흡사한 래디컬 SR1 경주차(1,300cc, 180마력대) 테스트에도 참여해 가장 빠른 랩타임(1바퀴 주행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출전은 그동안 강민재 선수와 함께 테스트를 진행해온 많은 팀들 가운데 홍콩의 블랙 아츠 레이싱 팀이 러브콜을 보내오면서 성사됐다. 또한, 국내 모터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의 발빠른 협조 속에 진행됐다.

강민재 선수는 "해외 포뮬러 레이스 첫 출전을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 머릿속에는 오로지 레이스에 대한 생각 뿐이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최대한 빠르게 경주차에 적응해, 누구보다도 앞서 체커기를 받는 것이 목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중국 F4 출전을 토대로 강민재 선수는 내년 시즌 중국 F4 또는 아시아 F3 전경기 출전을 노리고 있다. 또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그랜드투어링(GT)카 경주대회에도 참가해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로서의 활동 무대를 전세계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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