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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프랜차이즈 빵 안먹어요~" 우리동네 명물빵 인기

"우린 프랜차이즈 빵 안먹어요~" 우리동네 명물빵 인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9.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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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각 고장의 맛을 가득 담아낸 ‘명물빵’이 주목 받고 있다. 고장을 대표하는 명물빵이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귀경길 선물로 새롭게 떠오른 것. ‘명물빵’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다, 지역특산물 등 각 고장에서 난 재료를 사용해 고향의 맛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홍두당 정성휘 대표는 “고장을 대표하는 ‘명물빵’은 지역특산물을 사용하면서 고향의 역사와 이야기까지 녹여내 더욱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라며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이들에게 아련한 고향의 기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고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야프리카빵은 전국 3개 단팥빵집으로 꼽히는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이 내놓은 대구 명물빵이다. 야프리카빵은 여름이 유독 더운 폭염의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야채빵’이라는 의미다. 처음부터 대구를 상징하는 지역특산 메뉴로 개발돼, 대구에 들르면 꼭 먹어봐야 하는 빵으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파프리카, 당근, 양파, 옥수수 등 각종 채소와 햄을 버무린 속재료를 반죽에 가득 채운 후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내 건강한 맛을 살렸다. 채소의 아삭한 식감과 햄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데다, 달거나 기름지지 않아 많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지역 명물빵답게 재료에 사용하는 채소는 대구 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 점도 돋보인다.

 

속초 단풍빵은 속초의 대표적인 명산 설악산을 모티브로 삼아 고향의 맛을 오롯이 담아낸 명물빵이다. 가을이면 만발하는 아름다운 설악산 단풍잎을 표현한 아기자기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밀가루 빵과 달리 방부제와 표백제 등을 일체 넣지 않고 속초지역 쌀과 고로쇠 수액 시럽, 앙금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고급 카스텔라와 같은 부드러움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완도 장보고빵은 완도의 특산품 전복으로 만든 완도 명물 빵이다. 장보고빵은 청정바다의 수도인 완도에서 자란 전복을 비롯해 미역귀, 비파 등 완도의 특산물들을 넣어 배합한 반죽을 사용해 만든다. 완도산 전복 한 마리를 구워 통째로 빵 위에 올린 압도적인 비주얼이 특징이다. 장보고빵은 신선한 완도산 해산물을 비롯해 우리밀과 유기농 설탕, 원유 100% 버터를 사용해 건강함까지 고려한 점도 돋보인다.

제주 갈치빵은 오직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물빵으로, 제주의 특산품인 갈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길쭉한 갈치 모양의 제주 갈치빵은 반죽은 물론 단팥소에도 갈치살을 넣은 제주의 풍미를 가득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반죽에는 구운 갈치살과 말린 감귤, 한라봉 조청 등을 넣어 비린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갈치 머리 부분에 제주 특산 과일 아이스크림을 얹은 것이 화룡점정이다.

이밖에 청주 직지빵은 청주를 상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모티브로 글자를 넣어 만든 청주 명물빵과  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경주 대표 명물빵 '경주 황남빵' 등이 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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