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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베텔 '슈마허의 조언만 있었다면"..답답한 심정토로

F1 베텔 '슈마허의 조언만 있었다면"..답답한 심정토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9.26 09:17
  • 수정 2018.09.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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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페라리의 톱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의 마음이 답답하다. 큰 형님 격인 미하엘 슈마허만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꾸 되뇌이게 된다.

베텔이 최근 자신의 심경을 인터뷰 하면서 슈마허에 대한 언급을 했다고 24일 현지매체들이 보도했다. 슈마허만 있었더라면 그의 조언 한두 마디만 있었더라도 자신이 이렇게 뒤쳐지진 않았을거란 답답함의 토로다.

베텔은 메르세데스의 5연패를 막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머신은 올해 처음으로 페라리가 1000마력을 돌파하며 최고의 컨디션임이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경주차가 전부는 아니다. 드라이버의 운영능력과 팀의 전략이 어우러져야 종합우승이 따라온다.

메르세데스는 루이스 해밀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거푸 우승을 거두며 올시즌 챔프에 바짝 다가서 있다. 반면 베텔은 더 좋은 예선 성적을 갖고도 우천의 경우나 피트스톱 등에서 약간씩 삐끗하며 해밀턴에 우승을 내주고 있다.

이럴땐 팀의 베테랑 드라이버 출신의 코치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베텔은 자꾸 병상에 있는 미하엘 슈마허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슈마허는 지금 의식불명 스키 사고 이후 5년째 두문불출 상태다. 지난해까지 전해진 얘기로는 점차 좋아져 서서히 걷는 정도로 재활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있었을 뿐이다.

슈마허와 경쟁했던 시절의 미카 하키넨은 페라리가 이해할 수 없는 실수들을 저지르고 있다고 인터뷰로 지적한 바 있다. 페라리가 좋은 경주차와 팀의 역사를 갖고도 메르세데스에 뒤지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고 얘기하면서도, 슈마허가 있었다면 이런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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