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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고 이찬준, 최종전 2위로 카트 챔프축포..'유망주 육성 길 열었다`

서초고 이찬준, 최종전 2위로 카트 챔프축포..'유망주 육성 길 열었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10.16 17:14
  • 수정 2018.10.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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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준(피노카트. 서초고2) 선수가 국내 대표급 카트 대회인 `2018 카트챔피언십` 2년연속 챔프에 올랐다.

이찬준은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카트장(1.2km)에서 열린 최종전 4라운드에서 2위를 거뒀다. 종합순위 1위 이찬준(시즌 2승. 113점), 2위 박준서(1승. 90점), 3위 이창욱(83점. 정인레이싱)으로 올시즌을 마감한 것.

이찬준은 이날 총 18랩 경기에서 박준서(13분59초357)에 이어 0.770초차로 2위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위는 이창욱이 0.976초차로 피니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종합우승을 거둔 바 있는 이찬준은 2년 연속 챔프에 등극하며 본격 프로무대 데뷔에 들어간다. 국내 최고의 꿈나무 고교생 카트 드라이버인 이찬준은 내년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S-FJ)에 진출해 프로 드라이버로 성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한다.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은 이찬준뿐만이 아니다. 프로 레이싱팀 준피티드는 준피티드 시니어 클래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테스트해 2019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GT2 클래스에 정식 데뷔할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준피티드가 훌륭한 프로 드라이버로 성장해나갈 국내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물심양면 지원하면서 어린 선수들의 엘리트코스가 안정적으로 확보됐다. 

이찬준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한 덕분에 2년연속 챔프에 올라 매우 기쁘다"며 "최종전까지 1위로 마치고 싶었지만 워낙 실력이 뛰어난 박준서 이창욱 선수의 치열한 종합 2위싸움 속에서 함께 카트를 즐겼다. 내년 시즌 더 큰 무대로 오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레이스는 올해부터 카트 챔피언십을 직접 운영하면서 챔피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준피티드, 라핀오일, (사)한국레이싱모델협회, 국민대 등과 협업하면서 선수들의 진로를 개척하는데 공을 들였다. 

향후 준피티드와 같은 모범사례는 벤치마킹 됐으면 좋겠다는 게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바람이다.

국내엔 준피티드 레이싱팀을 선두로 아트라스BX, 엑스타레이싱, 서한퍼플, 팀106 등이 이같은 바람직한 형태의 육성 프로그램 진행을 기다리고 있다.

올시즌 카트 챔피언십에는 여러 종목에서 유망주들이 배출됐다.

메인 클래스인 준피티드 시니어 외에도 각 클래스에서 치열한 최종전 경쟁이 펼쳐졌다. RMC 주니어(만 13~17세) 클래스에선 총 15랩 레이스에서 강승영(피노카트)이 11분47초760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화랑(11분51초915), 장준호(11분54초212. 이상 피노카트)가 뒤를 이었다. 시즌 종합 결과로는 강승영(102점)이 챔피언이 됐고, 장준호(85점)와 안도현(72점. 스피드파크) 순이었다. 

로탁스 루키(만 15세 이상) 클래스에선 정성민이 11분40초922의 기록으로 2위 김요단(정인레이싱. 11분45초554), 3위 정민채(피노카트. 12분04초308)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시즌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정성민(104점)에 이어 종합 2위 김요단(88점), 종합 3위 정민채(74점) 순서가 됐다.

로탁스 마스터(만 25세 이상) 클래스에선 김태은(스피드파크)이 시즌 4전 전승을 거두고 득점 107점으로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가장 어린 선수들이 참가하는 로탁스 마이크로(만 7~11세) 클래스에선 송하림(피노카트)이 9분08초321로 최종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최종순위는 3위(48점)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종합 1위는 이규호(피노카트. 75점)가 차지했다. 

로탁스 노비스(만 14세 이상) 클래스에선 안해빈(스피드파크)이 72점으로 시즌 챔피언이 됐다. 강진(스피드파크. 53점)이 2위, 윤효빈(피노카트. 47점)이 3위에 올랐다. 이날 각 클래스 종합 1~3위에 오른 선수들에게는 스마트 모빌리티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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