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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자율주행 위한 '미래 라이팅 기술' 공개

폭스바겐, 자율주행 위한 '미래 라이팅 기술'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0.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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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실시간 차량과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미래 라이팅 기술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수요일, 미래 자율주행차들이 일반 운전자와 보행자들과 소통이 필요한 점을 감안, 안전성을 더욱 높이는 새로운 라이팅 신기술을 선보였다.

폭스바겐 엔지니어들은 도로에 그래픽을 비추거나 차량 스스로가 소통을 위한 라이트를 작동하는 등 상호 통신이 가능한 미래 라이팅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프로토 타입 차량은 앞쪽 그릴과 뒤쪽의 스크린을 통해 교통 체증과 같은 정보를 표시해주고, 보행자 유무 등의 정보도 띄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자동차 및 보행자와 소통한다.

다만, 자율주행차량이 언어와 그래픽 등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폭스바겐은 전 세계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공통되면서도 간단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 공급업체, 학계와 정부 등이 함께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차량 외부 스크린과 더불어 폭스바겐은 향상된 미래 조명 기술을 통해서도 안전성 향상 도모에 나선다.

예를 들면 운전자가 어느 방향으로 주행하려는지 도로 표면에 화살표 조명을 투영하는 방식이다.

또 야간에 보행자 또는 동물 등을 식별할 수 있는 적외선 기술을 매트릭스 LED 헤드 라이트 기술과 결합해 상대방의 눈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신속하게 존재를 알 수 있도록 한다.

테일라이트는 전방 도로 공사 상황이나 사고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른 운전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고,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충전량을 표시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다.

또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에는 주차 공간 안내선을 투영하는 등 운전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준다.

자동차의 미래 조명 기술 연구는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에 의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왔다.

벤츠는 2016년 도로에 안전운전을 위한 모양과 단어를 투영하는 고화질 헤드라이트(HD)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조명은 도로에서 지워지거나 사라진 차선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역시 안전을 위한 새로운 조명 기술 적용을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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