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구원투수 말리부 '가격-공간-연비' 자신있다!
한국지엠 구원투수 말리부 '가격-공간-연비' 자신있다!
  • 김기홍
  • 승인 2018.11.03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지엠의 신형 말리부 페이스리프트가 회사경영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경영위기를 타계하기 위한 카드 가운데서 가장 가능성 있는 구원투수인 셈이다.

이미 말리부는 지난해 3만5천여 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누려왔다. 날렵한 라인과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가솔린 중형세단 가운데 가장 앞서가는 모델로 각광받았다.

이번달 새롭게 가다듬은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준대형급 상위 세그먼트까지 위협하면서도 높은 가성비로 연말 잠재고객들의 마음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엔진라인업은 더욱 다양해진다. 신형 말리부에는 1.6리터 다운사이징 터보디젤이 추가되며, 이 엔진은 오펠 인시그니아 등 유럽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가 기대된다.
  
특히 새롭게 바뀐 기준으로 디젤 모델 단종을 선언한 현대기아차의 쏘나타, 그랜저, K5와 달리 말리부는 모든 요건과 인증을 받고 이달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여전한 디젤 세단의 인기를 독차지할 전망이다.

가솔린 파워트레인 역시 개선해 1.5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신 무단변속기(이하 CVT)를 탑재해 가솔린 모델로는 깜짝 놀랄 만한 주행 연비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1.8리터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배출가스 기준을 국내 기준에 맞춰, 현행 하이브리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파워트레인이 개선된다. 캐딜락 ATS, CTS, CT6 등에 사용되는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현재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지만 국산 중형차 중 최고출력인 253마력, 최대토크 36kg.m를 낼 전망이다.

여유로운 레그룸의 실내 공간은 물론 트렁크 공간까지 넉넉함을 자랑하는 올뉴 말리부는 트렁크 크기가 무려 447ℓ에 달해 전장을 준대형급인 4,925mm로 늘린 이유가 되고 있다. 말리부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