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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단종, 오히려 축제분위기 이유 '제네시스 G90'

에쿠스 단종, 오히려 축제분위기 이유 '제네시스 G90'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1.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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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최고급 대형세단 ‘에쿠스(EQ900)’가 단종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달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1999년 엄청난 기대 속에 탄생한 에쿠스는 지금도 초대형 고급세단으로 머릿 속 한켠에 남아 있다.

하지만 단종의 아쉬움을 표현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이유는 역시 그 후속작인 제네시스 ‘G90’ 때문이다.

현대차가 아니라 독립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맏형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아쉬움 보단 오히려 축하와 축제 분위기다.

그럴만도 한게 제네시스는 벤츠 BMW 대형 럭셔리 모델과 글로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에쿠스가 지금까지 10년간 개척해 온 플래그십 세단의 장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아니나다를까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은 12일 사전계약 개시 첫날 계약대수가 3천대를 육박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G90가 사전 계약 첫날 기록한 2774대는 올해 1~10월 국산 초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 1638대의 약 1.7배에 이르는 수치로, 제네시스 G90가 고객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리프트지만 풀체인지에 사실상 더 가까울 만큼 내외형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완전히 바뀐 초대형 세단으로 성공 변신 한 것.

특히 새롭게 변경된 차명 G90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EQ900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

특히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인 지-매트릭스(G-Matrix)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패턴으로,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헤드, 리어 램프와 전용 휠 등 외관 전반에 반영되어 제네시스만의 진화한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선보인다. 

또한 G90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등 한층 강화된 IT 편의사양을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하며 최고급 플래그십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G90는, ▲‘차로유지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 ‘전방충돌방지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 ‘안전하차보조(SEA, Safe Exit Assist)’ 등 최첨단 능동 안전기술을 전 트림 기본 적용했다.

특히, 차량 후진 시 차량 후방 노면에 가이드 조명을 투사하여 후진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후진 가이드 램프’를 탑재하여, 주변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에 대한 사고 위험도 최소화했다.

G90가 사전계약 첫 날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 9일부터 서울, 인천, 대구, 부산에서 운영중인 프라이빗 쇼룸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프라이빗 쇼룸은 정식 출시 이전 G90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전문적인 설명을 통해 G90를 상세히 체험할 수 있다.

가격은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이다. 사전계약 기간 내 계약 및 요청 고객에게는 2019년 출고 시에도 개별소비세 인상 전 가격을 적용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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