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브랜드를 키우면서 성과를 얻어낸 WTCR 경기에 대응하는 TCR 전기차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모터스포츠 전문 매체인 이레이싱365는 20일(현지 시각)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전하고 현대차가 전기차 기반의 TCR 경주차를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에 대해 완성차 업계 내부에선 현대차가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벨로스터 N을 비롯해 i20 WRC와 i30 N TCR을 내놓은데 이어 해외 경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부분과 일맥상통한 행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i20 WRC와 i30 N TCR은 WRC와 WTCR 등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활약하며 현대차 고성능차의 우수한 주행성능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며 자연스럽게 전기차 개발 부분에서도 달란트를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이번 이레이싱365 인터뷰에서 “ ETCR에 선보일 차량을 제작하고 시험 주행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가 육성 주인 고성능 N은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에 맞서는 고성능 브랜드로 현대차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리글자(N)를 따서 ‘N’으로 명명돼 유럽 랠리 대회인 WRC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