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F3 대형사고 여성 드라이버의 아버지 "딸은 포기하지 않을 것"

F3 대형사고 여성 드라이버의 아버지 "딸은 포기하지 않을 것"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11.22 17: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8일 마카오 포뮬러3(F3)에서 대형 사고를 당한 17세 독일 여성 드라이버 소피아 플로르슈의 아버지가 그의 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플로르슈는 직선 구간에서 컨트롤을 잃고 가드 레일을 뛰어 넘어 무려 시속 276.2km/h로 미디어 촬영소를 덮치는 사고를 입었다. 부러진 척추는 7시간에 걸친 성공적 수술을 마쳤고, 발빠른 대처로 우려했던 손발에 대한 마비는 없을 것이라는 게 병원측의 소견이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저렇게 큰 사고에도 사망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말하지만 플로르슈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자동차경주를 떠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천만 다행이고, 앞으로 건강은 회복되리라 믿는다"면서도 "딸에게 레이스를 그만 두라고는 말하지 못할 것 같다. 아직 딸이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좋아진 후에도 그녀의 레이싱 열정은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자동차 연맹 FIA는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앞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마카오에서는 예전부터 사고가 잦았고, 이 시가지 서킷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973년 이후 8명에 이른다. 

소피아 플로르슈는 2주 간 마카오에 머물며 안정을 취한 뒤 병원을 옮길 예정이다. 이때 미디어 촬영소에 있던 포토그래퍼와 마샬이 부상을 입어 이들도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마카오관광청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