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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레이서 VS 사이버 레이서

톱 레이서 VS 사이버 레이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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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 레이싱 게임서 팬들과의 만남...


윤병관, 사이버 레이서 최고 등극...

국내 레이싱팀 RTS 카레이서들이 코엑스 전시장에서 사이버 레이서들과 함께 사이버상에서 최고의 고수를 가렸다.

 

지난 12월 7일 HOW PC 로지텍 코리아배 사이버 레이싱 게임전에 RTS팀의 카레이서들을 초청,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서바이벌 사이버 한판 레이스’를 벌인 결과 사이버 레이서 윤병관(20)이 전문 카레이서들을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자동차 게임 전용 오락기인 EA사의 ‘니드 포 스피드 게임으로 경주를 하고 로지텍사의 모모 레이싱 포스 피드백 휠을 사용하여 실제 도로에서 운전하는 듯한 사실감 넘치는 오락 게임을 벌였다.

 

선수 대표로 출전한 RTS팀의 F3 조경업, 포뮬러 1800 민현기, 최종석, 카트 김중군, 황기연(RTS 대표)등 5명이 나섰고, 사이버 레이서로 출전한 최고의 고수인 윤병관과 성준호 등 총 12명이 경합을 통해 실력을 벌였다.

 

경기 진행 방식은 예선을 걸쳐 진출한 사이버 레이서 총 12명이 서바이벌 게임 통해 2명씩 게임에 돌입해 1바퀴를 먼저 피니쉬하는 자가 승리를 거두면 다음 토너먼트로 진출하고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방식이고, 선수 대표들은 5명이서 경합을 벌이고 준결승전에서 사이버 레이서들과 결승 진출을 다투는 방식이다.

 

경기장은 일반 시가지 서킷 에서 가상 공간 속의 경주차는 98" 911 포르쉐로 경기를 치른다.

 

사이버 레이서의 강력한 우승 후보 윤병관이 8강에서 라이벌 성준호와 준결승전 최종석을 각각 물리치고 먼저 결승에 올랐다.

 

한편 최종석은 김중군을 제치고 올라온 황기연과 조경업을 연파하며 승승장구 했으나, 준결승전에서 윤병관의 대결중 최종석의 경주차가 벽을 부딪치는 사고속에 결승 진출 좌절의 쓴맛을 봤다.

 

결승전은 이벤트의 재미를 위해 사이버 레이서와 카레이서들의 대결 양상으로 가고, 민현기가 부전승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레이스에서 민현기는 경기 초반 안정된 페이스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후반 들어서 잦은 실수와 윤병관의 압도적인 레이싱 테크닉을 뛰어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윤병관은 HOW PC 로지텍 코리아배 사이버 레이싱의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RTS 드라이버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솜씨를 볼 수 없었지만 시즌내내 경기에 집중하느라 쉴 새 없이 바빠 휴식을 갖지 못했다. 이날 만큼은 일반인들과의 레이싱 게임 이벤트를 통해 마냥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중 F3 국가대표인 조경업은 일반 참가자들의 싸인공세와 사진 촬영에 임하는등 인기가 반영됐고, 조경업은 “처음 해보는 오락 게임이 레이서의 실력을 100% 반영하고 있다고는 보기 힘들지만 나름대로 코스감각을 익히는 데는 충분한 효과가 있었다”며 “특히 자동차 경주에 관심이 많은 예비 카레이서들이 레이싱 감각을 트레이닝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뮬레이션 이다" 라고 말하고 "게임을 통해 자동차 경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F3 국가대표 조경업(오른쪽)과 F1800 최종석이 HOW PC 로지텍 코리아배 사이버 레이싱 게임전에서 대결을 벌이고 있다.

/ 글 사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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