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내완성차 5개사, 기해년 첫달 실적 얼마나 늘었을까

국내완성차 5개사, 기해년 첫달 실적 얼마나 늘었을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2.06 11: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차 월 판매 실적 얼마나 늘었을까. 지난달 월 판매 성적표를 받은 국산차 진영에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기해년 첫 출발이 내수에선 웃음을 지었으나 해외에선 줄어드는 ‘내강외유’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픽업모델로 승승장구해온 쌍용차는‘렉스턴 스포츠 칸’의 성공적 데뷔 효과를 얻으면 국산차 진영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1월 완성차 판매실적은 국내 6만440대, 해외 25만2873대 등 모두 31만3313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는 17.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2.2% 감소한 수치다. 또 전월 대비로는 국내 판매가 6.8%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27.3% 급감했다.

국내 판매를 보면 승용 부문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50대 포함)가 1만7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반떼 54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270대 포함) 4541대 등 모두 2만947대로 집계됐다. 레저용차(RV) 부문은 싼타페가 7001대, 팰리세이드 5903대, 투싼 3651대 등 모두 1만8886대가 팔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역대 최다, 최단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고, 누적 계약 대수가 4만5천대를 넘어섰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가 2479대, G70가 1408대, G90(EQ900 39대 포함)가 1387대 등 모두 527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해외 판매가 감소한 것은 중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와 베이징현대의 안정적 재고 운영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1월 완성차 판매실적은 국내 3만8010대, 해외 17만898대 등 작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20만8908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8% 감소, 해외 판매는 2.2%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의 국내 판매를 보면 승용 모델은 K3가 4148대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모두 1만7921대가 판매됐다. 특히 K9(1047대)는 10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천대를 돌파했으며 작년 동월 대비 8배가 넘는 판매량을 보였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5678대 팔려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쏘렌토 3617대, 스포티지 2755대 등 모두 1만4994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14.5%의 내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 호조로 지난 2003년 1월 1만3027대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1월 최대 판매(8787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연말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수요가 앞당겨진 탓에 1월 내수 판매가 부진했다. 특히 전월 대비 내수 판매량이 반 토막 나면서 내수 판매가 메이커 중 가장 적은 5053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주력 차종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5174대 판매 수준에 머물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