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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드불 & 혼다 '사활을 걸다'

[F1] 레드불 & 혼다 '사활을 걸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2.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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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F1 자동차경주의 레드불 팀이 올시즌 기로에 선다. 팀이 사라지느냐 우승으로 우뚝 서느냐 둘 중 하나다.

레드불의 총괄책임자 헬무트 마르코는 "올시즌 목표는 우승으로 잡았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녹록하진 않다. 최강의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건재하고 페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뺏고자 경쟁하는 상황에서 레드불을 우승 후보 팀으로 꼽는 전문가들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자존심 혼다 역시 벼랑 끝에 섰다. 지난 시즌까지 페르난도 알론소를 앞세운 맥라렌과 극심한 갈등을 겪다 끝내 결별했다. 맥라렌은 혼다 엔진과 손잡고 거의 완주를 하지 못했다. 알론소는 공개적으로 혼다 엔진을 형편없다고 깎아 내리기도 했다..

상위권에서 완전히 밀려난 레드불과 혼다는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과 내년 시즌까지 우승을 만들어 내야 살 수 있다. 레드불은 언제든 팀을 접을 수 있다는 걸 공공연히 밝힐 정도로 벼랑끝 승부를 벌인다.

레드불의 젊은피 맥스 페르스타펜이 우승의 첨병에 서야 한다. 20대 초반의 나이지만 매우 공격적이고 테크니컬한 레이스로 베테랑들을 위협하는 실력을 가졌다. 올해 새로운 엔진공급사 혼다와 호흡을 맞춰 알론소도 해내지 못한 상위권 도약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부터 새롭게 혼다의 F1 엔진을 탑재하는 레드불 레이싱은 2019년 F1 머신 'RB15 "을 현지시간 13일 공개한다. 페르스타펜 역시 새로운 경주차가 훌륭하며 목표는 당연히 챔피언이라고 당당히 외치고 있다.

곧 레드불과 혼다는 한배를 타게 된다. 챔피언으로 우뚝 서느냐, 함께 난파선 신세가 되느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F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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