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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EV’ 북미서 가성비 최고 전기차 등극

현대차 ‘코나 EV’ 북미서 가성비 최고 전기차 등극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2.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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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소형 전기 SUV ‘코나 EV’가 북미에서 가성비가 가장 높은 전기차에 등극했다.

현재 북미에서 3개 트림으로 판매 중인 코나 EV는 주행거리 대비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로 평가받았다.

북미에서 코나의 기본 가격은 3만7495달러(한화 약 4200만원) 정도로 7500달러의 연방세를 공제하고 나면 실제 구입가격은 약 2만9995달러(한화 약 3370만원) 정도다.

미 환경보호국(EPA)은 코나의 공식 주행거리를 415km 정도로 평가해 했는데 해외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 EVs'는 이러한 기록은 "1마일(약 1.6km) 당 150달러(한화 약 17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북미 전기차 최초"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GM 전기차 쉐보레 볼트는 약 158 달러(한화 약 17만8천원) 정도로 코나보다 살짝 높은 가격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제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엔트리 레벨 트림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러한 사태에 대해 단순한 ‘지연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대처라는 반응이다.

여기에 코나 EV는 북미 전체가 아닌 ZEV(Zero Emission Vehicle)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미국 서부 및 북동부 지역 중심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지난해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트림의 누적 판매량이 14만1546대에 달하는 등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들은 코나 EV가 높은 가성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아쉬운 대처 등 대중적인 인기로는 테슬라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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