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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해밀턴 & 모토GP 롯시 "우리 바꿔 타볼까~"

F1 해밀턴 & 모토GP 롯시 "우리 바꿔 타볼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3.11 16:34
  • 수정 2019.03.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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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해밀턴(메르세데스)이 모토GP 바이크를 타고, 롯시(야마하)가 메르세데스 포뮬러 머신을 몰고 레이스에 나간다?

F1 월드챔피언 루이스 해밀턴과 모토GP 스타 발렌티노 롯시가 서로의 경주마를 바꿔타고 레이스에 나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F1 머신과 모토GP 머신을 서로 교환해 레이스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됐다. 해밀턴과 로시는 서로의 팬임을 줄곧 강조해 왔다. 자동차와 바이크의 제왕끼리 서로의 머신을 바꿔타고 이벤트 레이스에 나서는 것.

해밀턴은 자신이 모토GP의 팬임을 밝히며 지난해 오토바이 브랜드 MV 아구스타의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 회사의 해밀턴 버전 모델인 'F4 LH44'이 글로벌 한정판 44대 출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엔 슈퍼바이크 출전 브랜드인 야마하 워크스팀의 바이크를 테스트 주행하기도 했다.

해밀턴은 "모토GP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100%다. 이를 위해 훈련하고 있다"며 "바이크 레이스를 경험한 건 겨우 이틀과 절반이었고, 더 훈련을 늘려 레이스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해밀턴은 지난 주말 모토GP 개막전 카타르 GP를 방문해 메르세데스의 타이틀 스폰서인 페트로나스의 특별 게스트로 관람객에게 인사를 한 바 있다. 이처럼 다각적 노력에 힘입어 향후 해밀턴과 롯시의 경주차 바꿔타기가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곧바로 이같은 빅 이벤트가 치러질 수 없는 이유는 각 소속팀의 타이틀 스폰서와 관련돼 있다. 메르세데스의 페트로나스, 야마하의 몬스터 에너지가 서로의 이미지를 교차해서 쓸 수 없도록 막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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