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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인 2억5천…BMW 코리아와 1년 계약

이레인 2억5천…BMW 코리아와 1년 계약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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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인, BMW 코리아와 12일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가져...

이레인 레이싱팀이 올해 포뮬러 BMW 아시아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BMW 코리아와 1년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다.

 

이레인팀과 BMW 코리아가 합의한 계약조건은 경주차량비 1억원과 출전경비 및 기타비용 1억5천만 원 등 총 2억5천만 원이며, 수입차 메이커가 국내 레이싱팀에 대규모로 후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최대 계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써 이레인과 BMW 코리아는 팀명 BMW 코리아 이레인 레이싱팀(BMW Korea-E-Rain Racing Team)으로 확정 짓고 드라이버 유경욱(22)을 앞세워 오는 3월 21~23일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 오프닝 레이스로 첫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 이레인 레이싱팀의 드라이버로 확정된 유경욱(22)은 지난 1월 스페인에서 열렸던 포뮬러BMW 스칼라십 프로그램에 참가해 우수 성적을 거둬 총 22명중 5명에게만 주는 3만5천 달러의 장학금을 받아 떠오르는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밖에 이레인팀의 이두영(23)은 BMW 코리아의 후원과는 별도로 자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포뮬러 BMW 아시아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된다.

 

국내 명문 레이싱팀인 이레인은 2002년 아시아 포뮬러 챌린지에 F-3와 포뮬러 르노 시리즈에 참가. 그해 9월 F-3 경기에 이동욱(30)을 출전시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우승을 해 저력 있는 팀으로 인정받았다. 올해는 BMW 코리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포뮬러 BMW 아시아 챔피언십에 참가함으로써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의 위상과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

 

포뮬러 BMW 아시아 챔피언십은 BMW 그룹이 아시아 지역의 모터스포츠 발전 기여와 저변 확대를 위해 아시아 5개국을 순회. 말레이시아에서 3회, 한국·일본·중국·태국에서 각각 1회씩 총7회의 원데이 투레이스가 펼쳐진다. 대회 총상금 5천만원이 걸려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8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포뮬러 BMW 시리즈에서 뛰게 되는 유경욱의 차량 엔트리 넘버는 61번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텍사스 레이져스의 박찬호와 등번호 같다. 미국 MLB에서 박찬호가 한국인의 저력과 국내 프로야구 붐을 일으킨 장본인 이듯. 유경욱도 좋은 성적을 거둬 전 세계에 한국 모터스포츠를 알리고 이를 계기로 한국내에 모터스포츠 붐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06년은 대한민국에서 F-1 그랑프리를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유경욱 자신이 F-1 그랑프리 한국 유치 홍보대사로 활약 하겠다는 다짐이다.

 

전홍식 부장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BMW 코리아가 자동차 판매에만 주력하지 않고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낙후된 국내 모터스포츠에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또 "BMW 코리아의 과감한 지원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F-1 드라이버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매우 반가워했다.

 

BMW코리아는 "앞으로 제 2,3의 유경욱 선수를 선발하여 2004년 이후에도 매년 1명씩 국내 유망 드라이버에게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오전 마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이레인 팀과 BMW 코리아가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갖는다.

/김기홍 gpkorea@gpkorea.com
출처:www.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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