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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유망주 김화랑, F1 유망주들과 카트 겨룬다

토종 유망주 김화랑, F1 유망주들과 카트 겨룬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3.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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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랑(13. 필리핀한국국제학교 8학년)이 한국인 최초로 카트 경기의 최고봉인 WSK에 출전한다. 

WSK는 위닝 시리즈 카팅(WINNING SERIES KARTING)의 약자로 이탈리아 WSK 프로모션에서 이탈리안 F4와 연계해서 주최하는 전세계 최정상 카트 경기로 카트계의 F1 무대로 불린다.

WSK는 타이어를 제외한 샤시와 엔진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전세계 모든 카트 샤시와 엔진 메이커가 참여하는 가장 상업적이고 가장 수준 높은 대회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토니, 코스믹, 비렐 등 20개 이상의 카트제조사에서 팩토리팀을 만들어 직접 출전하고 있다.

또한 엔진 또한 보렉스, 모데나, TM, LKE등등 6-7개사의 엔진제조사들이 샤시 팩토리팀과 연계하여 시합에 출전한다.

김화랑 선수가 출전하는 OKJ클래스(만12-15세)의 경우 평균 출전 대수가 80-100대에 육박하고 선수들 또한 F1과 연계되어 F1선수를 육성하고 있는 레드불, 페라리, 로즈버그레이싱, 르노스포츠 등의 주니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즉 WSK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선수는 F1팀 주니어육성 프로그램에 발탁됨을 뜻한다. 또한 명문 카트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팩토리팀에 스카우트되어 팩토리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상위 클래스인 F4, F3혹은 페라리 챌린지등등의 도약을 노릴수있는 절호의 기회인셈이다. 

실제로 레드불 F1팀의 맥스 페르스타펜을 비롯해 대부분의 F1, F2 영드라이버들이 WSK에 출전하여 F1팀에 발탁된 바 있다.

한마디로 전세계 각국 카트 챔피언들이 포뮬러 팩토리팀의 주니어 프로그램에 발탁되기 위해 모여들고 카트와 엔진 제조사들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판매량을 늘리기 출전하는 전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이다. 

출전 비용과 차량의 성능은 상상을 초월한다. 

OKJ클래스의 경우 차량무게가 140kg에 불과하고 최고출력 30마력이 넘는다.  이탈리아 샤르노 카트 경기장의 경우 드라이버가 받는 횡가속도(횡G)는 F3급에 근접하는 3G이다.

엔진의 경우 F1이 엔진 제조사와 연계하여 경기와 출전하는것과 비슷하게 엔진 제조사와 연계된 팩토리 엔진 튜닝 회사들이 시합때마다 계약된 팀들에게 엔진을 공급해준다.

출전비용은 4일동안 치뤄지는 일정의 경우 한화로 최소 1200만원에서 1800만원정도이며 일부 우승팀의 경우 경기당 참가비가 2500만원을 상회한다.

김화랑 선수는 당시 9살이던 2015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로탁스 맥스 챌린지 아시아 마이크로 맥스클래스에서 우승하며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각종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8년 CJ 레이싱 주니어에 발탁되어 일본 무대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한국인 최초로 2018년 전일본 카트 챔피언쉽(동부시리즈) FP주니어에 전경기 출전하였으며 일본 로탁스 맥스에도 출전했다. 최고성적은 예선 5위 히트 1위 결승 5위에 올랐다. 올해는 지난 3일 열린 일본 X30 챌린지에서 3위에 입상했다.

김화랑 선수는 오는 31일 이탈리아 나폴리 사르노에서 열리는 WSK 유로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한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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