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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방배권역 재도약 준비...다시 태어나는 ‘서(西)강남’권 구도심

사당-방배권역 재도약 준비...다시 태어나는 ‘서(西)강남’권 구도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3.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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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조감도

동작대로를 사이에 둔 사당동과 방배동 일대에 주택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위주로 새 아파트 공급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사당, 방배권역은 노후 단지가 밀집해 있는 구도심으로서 개발이 뒤쳐진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또한 이 일대는 직선거리상 강남 중심부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초동과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서리풀공원 탓에 교통이 불편해 강남권과 분절된 별도의 생활권으로 인식되어왔다.

이처럼 강남 중심부에 비해 열위 지역으로 분류되던 이 일대는 서리풀터널 개통 사업을 만나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강남 테헤란로와 직접 연결되는 서리풀터널이 예정대로 오는 4월 개통되고 나면 기존 20분 이상 걸리던 내방역-서초역 구간이 5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실질적인 강남 생활권에 편입되는 것이다.

속속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 사업도 사당동과 방배동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단지 비율이 각각 86%, 88%에 달할 만큼 주택 노후도가 심각한 이곳에 다양한 재건축 사업을 통해 1군 브랜드 단지들이 연이어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단지는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많은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입주를 마친 삼성물산의 사당1구역 재건축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전용 84㎡의 경우 지난 2015년 분양 당시 최대 약 7억 원의 분양가에 공급됐으나 지난해 13억원에 거래됐다. 3년새 약 6억 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2020년 입주 예정인 사당5구역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도 전용 84㎡의 분양권에 2억여 원의 웃돈이 붙어 약 9억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압구정동과 대치동 등의 정비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속속 진행돼 수억 원의 웃돈까지 형성 중인 이곳 일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라며 “이후로도 당장 내달 일반 분양을 계획 중인 사당3구역 등 여러 재건축 사업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서강남권의 부흥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사당동과 방배동에서 1군 브랜드 단지들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사당동에서는 오는 4월 대우건설이 짓는 사당3구역 재건축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일반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514가구 중 전용면적 41~84㎡의 15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4,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어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사당5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533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관악산과 이어지는 까치산이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방배동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며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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