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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서 웃고, 중국서 울고..기아차는 멕시코 4위

현대기아차 미국서 웃고, 중국서 울고..기아차는 멕시코 4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5.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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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미국서 점유율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텔루라이드 인기 등에 힘입어 2년 만에 다시 가장 높이 올라선 것.

현대기아차의 4월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은 8.2%로 2017년 4월 8.2% 최고치 수준에 다시 도달했다. 현대차의 4.3%, 기아차의 3.9%를 합친 수치이다.

지난 2017년 12월과 2018년 1월의 6.6% 점유율의 악몽을 깨고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지난 4월 한달간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각각 5만7025대와 5만1385대를 팔아 나란히 1.7%와 1.6%가 늘었다.

현대차는 엘란트라(아반떼)가 1만5915대로 작년 동기대비 23.7% 늘었고, 소형 SUV 코나는 5514대로 55.5% 뛰었다. 제네시스는 G70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1605대로 56.1% 증가했다.

이와함께 기아차는 멕시코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기아차는 멕시코 시장에서 지난 4월 7천429대(점유율 7.6%)를 판매해 7245대(점유율 7.4%)를 판 토요타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4위로 올라섰다.

기아차가 멕시코에서 시장점유율 4위 업체로 올라선 것은 2015년 7월 현지 시장에 진출한 지 3년 9개월만에 처음이며, 지난 2015년 1만1021대(점유율 0.8%), 2016년 5만8112대(점유율 3.6%), 2017년 8만6713대(점유율 5.6%), 2018년 9만4234대를 팔아 5위까지 치고 오른 바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모두 크게 웃을 순 없는 입장이다. 해외 전체에서 현대차는 29만7512대, 기아차는 18만5773대를 팔아 작년 동월보다 각각 9.3%와 2.5% 감소했기 때문. 여기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의 판매부진에 주요인이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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