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510마력 '911 스피드스터' 1948대 한정판…3.5억원부터
포르쉐, 510마력 '911 스피드스터' 1948대 한정판…3.5억원부터
  • 지피코리아
  • 승인 2019.05.1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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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2인승 모델 신형 '911 스피드스터'를 1948대 한정 판매한다. 신형 911 스피드스터는 과거 요소를 곳곳에 담으면서 첨단 기술을 적용해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 

포르쉐AG는 창립 70주년 기념 한정판 911 스피드스터를 올해 중반부터 주펜하우젠에서 생산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26만9274유로(약 3억5300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 별로 상이하며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신형 스피드스터는 1948년 공개된 포르쉐 최초 스포츠카 '356 No.1 로드스터'와 오늘날 포르쉐 스포츠카 사이의 가교를 형성한다. 포르쉐 브랜드가 탄생한 1948년도에 맞춰 단 1948대만 한정 생산된다. 

911 스피드스터는 911 R(2016년)과 911 GT3를 기반으로 하며, 자연 흡기 4리터 6기통 박서 엔진과 6단 GT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다. 8400rpm에서 최고출력 510마력을 발휘하고, 최대 엔진 스피드는 9000rpm이다. 최대토크는 6250rpm에서 47.9㎏f.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초만에 가속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310㎞다. 

신형 911 스피드스터는 오토 스로틀 블립을 통해 저속 기어 변경 시 기어 간 엔진 스피드를 차이를 정밀하고 독립적으로 보완하는 '오토 블립(Auto-blip)'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오토 블립은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가변 댐핑 시스템 설정처럼 언제든지 독립적으로 활성화된다. 비대칭 잠금 동작이 있는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록이 스포티한 동력 전달을 높여준다.

심미적 디자인을 이루는 컨버터블 탑 컴파트먼트 리드는 핵심 요소다. 이는 1988년 이후 스피드스터의 본질적 특징으로 계승되고 있다. 신형 911 스피드스터에 적용된 더블 버블은 단일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공도 주행 가능한 모델에 사용한 부품 중 가장 크고 복잡하다. 더블 버블 안에 2개의 트림 요소는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와 마찬가지로 롤오버 보호 시스템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신형 911 스피드스터에는 경량화 지붕 구조가 콘셉트 모델의 기본 터너 커버를 대체했다. 짧은 윈도우 프레임 아래 카울 탑 패널과 더 작아진 사이드 윈도우가 911 스피드스터만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순수한 디자인과 패브릭 컨버터블 탑에도 불구하고 일상 생활에 적합한 911 스피드스터는 낮은 플라이 라인으로 1954년형 포르쉐 356 스피드스터와 같은 역사적인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컨버터블탑 작동도 쉽고 간편해졌다. 버튼을 누르면 윈드스크린 프레임의 중앙 잠금 후크와 패브릭 루프의 선측 날개가 해제된다.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된 대형 리어 리드는 전동식으로 잠금 해제되어 뒤쪽으로 밀려 들어가며, 앞 좌석 뒤쪽의 Z모양으로 접히는 패브릭 루프를 위한 공간을 만든다. 스트림라이너의 양측 루프 핀이 맞물릴 때까지 손으로 눌러 커버를 쉽게 닫고, 루프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닫을 수 있다.

탄소섬유 합성 보닛의 무게는 911 GT3보다 2㎏ 더 가볍고, 탄소섬유 합성 윙은 911 R에서 가져왔다. 콘셉트 모델의 탤벗 미러 대신 신형 스피드스터의 생산 버전에서는 전동식으로 조정 가능한 열선 내장 스포츠 디자인 사이드 미러가 장착됐다. 더욱 확장되고 공기역학적으로 개선된 리어 스포일러 및 리어 에이프런은 911 GT3 투어링에서 비롯됐다.

인테리어는 탄소 섬유 복합 풀 버킷 시트, 도어 트림의 암레스트, 짧아진 기어 레버의 측면 볼스터, 헤드레스트의 블랙 컬러 가죽 요소가 특징이다. 좌석의 중앙 패널은 천공 가죽으로 덮여 있고, 검은색 도어 손잡이 및 적재 그물이 있는 경량 도어 패널은 전체 중량을 감소시킨다.

'스피드스터' 로고는 중앙 속도계뿐 아니라 헤드레스트와 카본 도어 실에도 장식돼 있다. 포르쉐 356 스피드스터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컬러 바늘과 그린 컬러 숫자와 눈금, 블랙 컬러의 다이얼이 적용되었다. 앞 좌석 뒤, 십자 구조 위의 배지에는 1948대 한정 생산되는 일련 번호가 각인된다.

포르쉐는 신형 911 스피드스터에게 헤리티지 디자인 패키지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헤리티지 디자인 패키지는 1950~60년대 클래식한 요소들을 재해석했다. 골드 컬러 디테일과 블랙, 코냑 컬러 조합이 인테리어에 포함된다. 프런트 패시어 및 프런트 윙에 특별한 화이트컬러 '스피어' 도장은 GT 실버 메탈릭의 기본 차량 도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가격은 독일 시장 기준으로 2만1634.20유로(약 2835만원)다. 

신형 911 스피드스터에 담긴 GT 철학은 섀시에도 반영된다. 스포티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를 갖춘 섀시는 911 GT3, 911R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스포츠 튜닝과 25㎜의 낮은 차체와 함께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 포르쉐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SM),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등의 제어 시스템은 새로운 요건을 충족시킨다. 오픈탑 2인승에는 중앙 잠금장치가 포함된 20인치 단조 스피드스터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내부 통기 및 천공 세라믹 복합 브레이크 디스크가 포함된 고성능 PCCB 브레이크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한편 포르쉐 디자인은 1948대 한정으로 특별한 신형 911 스피드스터 크로노그래프를 제작했다. 포르쉐 디자인의 '911 스피드스터 크로노그래프'와 '911 스피드스터 크로노그래피 헤리티지 디자인'은 이달부터 세계 포르쉐 센터에서 신형 911 스피드스터 모델 오너 대상으로 독점 판매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9950유로(약 130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포르쉐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