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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 첫 국제 짐카나 성황 `활성화 신호탄 쐈다`

KARA, 첫 국제 짐카나 성황 `활성화 신호탄 쐈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08.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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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항전 필리핀, 개인전 M.E 리베라 우승..한국은 개인전 2~3위 차지

자동차경주 짐카나가 국내서 처음으로 국제경기로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19~20일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2017 아시아 오토 짐카나 컴피티션’을 연 가운데 한국은 물론 네팔, 대만,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홍콩 등 아시아 12개국 대표 드라이버 32명이 격돌한 것.

이 대회는 각국 자동차경주 주관단체들의 결속을 강화하고, 모터스포츠 육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한 시간이 됐다.

대회는 크게 개인전과 국가 대항전 2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 가운데 1대1 대결 승자 진출 방식으로 치러진 32강 토너먼트는 물론 국가대항전도 열기를 뿜었다.

결승전 개인전 부문은 필리핀의 M.E. 리베라가 한국의 이인용을 꺾고 우승컵을 안아 아시아 최고의 짐카나 드라이버 자리에 올랐다.

또 국가의 명예를 걸고 달린 단체전에서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싱가포르가 4강에 진출, 필리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모두 5개조 10명이 참가해 개인전 2~3위, 단체전 3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세계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짐카나는 콘 모양의 파일런으로 S자, 원선회, 8자 등 운전 기량을 필요로 하는 코스를 구성한 뒤, 이를 통과한 시간으로 순위를 가리는 모터스포츠의 기초 종목이다.

아시아 오토 짐카나 컴피티션은 모터스포츠 저변확대를 목표로 하는 아시아 각국 자동차경주협회들의 뜻이 한데 모여 올해 창설된 리그이다. 2017 시즌은 1전 인도네시아, 2전 한국, 3전 대만, 4전 태국 등 4회 일정으로 치러진다.

이번 한국 대회의 장소와 경주차량은 BMW 엔 미니 드라이빙센터가 지원했다. 모든 참가자들이 미니(JCW) 동일 차량을 제공받아 동등한 조건에서 승부를 가렸다.

손관수 대한자동차경주협회장은 “KARA는 글로벌 모터스포츠의 일원이 되고자 3월 FIA 아시아지역 스포츠 총회와 이번 아시아 짐카나 대회 유치 등 지속적인 국제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짐카나를 자동차경주 풀뿌리 강화를 위한 성장동력으로 육성키 위해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힘을 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RA는 기초 종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KARA 짐카나 챔피언십’ 대회를 직접 주최하고 있다. 올해도 연간 4라운드 시리즈가 진행중이며 다가오는 2라운드는 오는 9월 9~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오토모티브위크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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