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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 롯데갤러리 '점프, 점프, 점프' 인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 롯데갤러리 '점프, 점프, 점프' 인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5.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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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들이 개최되고 있다. 특히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백화점에서도 어렵지 않게 전시를 만날 수 있는데, 쇼핑과 외식, 문화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영화관, 갤러리 등 문화서비스 공간을 함께 갖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5월을 맞이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는 지난 5월 3일부터 '점프, 점프, 점프'라는 제목으로 싱그러운 5월의 공원을 거니는 듯한 컨셉의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 인천을 비롯해 가까운 송도에서도 가족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는 젊은 현대미술작가 강예신, 박철민, 백민준, 서지형, 이윤정 5인의 상상력 넘치는 드로잉, 회화, 조각, 설치 작업 등 약 40여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상 속에 잘 드러나지 않은 사소한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다른 무언가를 상상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작품들은 가족 방문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백민준(b. 1974)작가는 황금두꺼비나 도날드 덕 등 낯익은 동물들과 만화 속 캐릭터들을 마치 우리의 옛 그림 속 신선(神仙)인양 풍류를 즐기는 모습으로 연출함으로써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백 작가는 지극히 익숙한 캐릭터들을 통해 때로는 통찰력 있는 내용을, 또 때로는 유머러스 하게 전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서지형(b. 1978)작가와 이윤정(b. 1979)작가는 우리 주변의 친숙한 풍경들, 사물들을 고무 찰흙과 지우개를 이용하거나 캔버스의 안과 밖을 잇는 라인테이프 드로잉을 통해 그려내면서 일상적인 장소와 소재들을 본인만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미술의 전통재료와 다른 독특한 발상과 표현 기법으로 재현해 냄으로써 관람자의 흥미를 이끈다. 

강예신(b.1976) 작가는 토끼와 그 밖의 동물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꼼꼼한 드로잉과 편안하고 부드러운 색채를 통해 동화와 같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박철민(b.1966) 작가는 <연오랑과 세오녀>, <별주부전> 등 우리 전래동화 속 장면들을 짙은 먹 드로잉에 수채 물감, 캐러멜과 같은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장면들을 연출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다른 세계를 상상하도록 이끈다. 

전시와 함께 전시연계 주말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닌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예술이 어렵고 막연한 것이 아닌 우리에게 가깝고 친숙한 존재임을 알리고 있다. 전시참여작가들이 직접 튜터가 되어 진행되는 주말아트클래스에서는 향기가 나는 액자 만들기, 라인테이프 드로잉하기 등이 진행되며, 클래스 참여 후에는 만들어진 자신만의 작품을 가져갈 수 있다.

롯데갤러리 큐레이터는 “일반적인 미술작품 전시에서 오는 지루함을 어려움을 없애고, 다양한 재료로 쉽고 재미있게,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들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여, 아이와 어른 모두가 편안하고 여유 있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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