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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유럽서 'AMG SL 63 로드스터' 생산 중단

벤츠, 유럽서 'AMG SL 63 로드스터' 생산 중단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5.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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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고성능 메르세데스 'AMG SL 63 로드스터'의 생산을 중단한다.

비대해진 라인업을 단순화하겠다고 발표한 벤츠는 점차 까다로워지는 유럽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AMG SL 63 로드스터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외신들은 “독일 메르세데스 팬 사이트인 ‘MB 패션(Passion)’이 AMG SL 63이 이달 말부터 생산이 중단될 것이며 E클래스 카브리올레 및 AMG GT 로드스터 등만 남게 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며 “이러한 사실은 메르세데스의 럭셔리 컨버터블 팬들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AMG SL 63의 경우 유럽의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으로 인해 최고출력을 13마력 정도 감소시켜 563마력의 수치로 만들었으나 북미시장의 경우 경우는 여전히 57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독일 언론들은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뿐 아니라 이러한 성능을 만족시키는 5.5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만드는 데도 어려움이 있어 유럽 모델 생산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는 현재 2013년 첫 출시된 AMG SL 63의 뒤를 잇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새로운 모델은 AMG GT 및 벤츠의 새로운 모듈러 스포츠 아키텍처를 공유하게 될 것이며 파워트레인은 메르세데스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춰 유럽의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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