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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사장 "아트라스BX 레이스 석권, 실화냐"

조현범 사장 "아트라스BX 레이스 석권, 실화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09.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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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후원 아트라스BX팀, 슈퍼레이스 6라운드 시상대 휩쓸어

지난 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우승자 만큼이나 상기된 이가 있었다.

다름아닌 한국타이어의 조현범 사장이었다.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경주 대회에서 한국타이어가 전적으로 후원하는 아트라스BX 팀이 대회 최고 종목인 슈퍼6000(캐딜락6000, 6200cc,436마력) 1~3위 시상대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자 "레이스 석권, 이거 실화냐"는 최신 유행어로 기쁨을 만끽했다.

조 사장은 용인에서 슈퍼레이스 경기가 열릴때만 팀 격려차 팀캠프를 들렀었다. 아무래도 선수들이나 팀원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이 날은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에도 아랑곳 않고 선수들은 물론 팀원들과 얼싸안고 사진촬영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한 팀에서 슈퍼6000 시상대 1~3위를 싹쓸이한 것은 이번 아트라스BX팀이 처음이다. 워낙 치열한 레이스가 진행되고 국내서 내노라는 특급 드라이버들이 레이스를 벌이기 때문에 한 팀이 1~3위를 휩쓰는 일은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 사장이 이렇게 기뻐한 데는 그간 한국타이어가 아낌없는 투자로 국내외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해 왔고, 여기서 습득된 데이터는 그대로 한국타이어 일반 타이어 제조기술로 이어지며 각고의 노력을 해왔기 때문.

 

가장 혹독한 서킷에서 타이어를 제작하는 기술이 나온다는 의지로 카레이싱용 타이어를 만들어 공급해왔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2010년 4월 팀 창단 이후 7년 만에 거둔 것이기에 함박웃음이 만개한 것.

게다가 지난해 경쟁사가 지원하는 엑스타 레이싱팀에 드라이버와 팀 챔프를 뺏긴 이후 고진감래 올해 더욱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명예회복에 나선 것이 주효하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막을 내린 건 아니지만 팀 점수는 월등하게 선두를 달리고 있고, 드라이버즈 포인트에서도 조항우가 선두로 뛰어올랐다.

 

조 사장은 "한국타이어는 90년대 중반부터 모터스포츠에 투자해 왔고, 유럽에서는 DTM 등 투자가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내 모터스포츠는 아직도 우리들만의 잔치에 가까워 안타깝고, 조금씩 나아지고 잇어 더 많은 팬들의 많은 관심과 다른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 배기량 클래스인 슈퍼6000에서 우승을 거둔 아트라스BX의 야나기다 마사타카,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역시 어느 때 보다 한국타이어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최근 2연승의 야나기다 선수는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더욱 타이어에 대한 믿음은 커지고 있다"며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팀이 최종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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