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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6전 입상자] 김종겸, GT1 복귀후 첫 우승

[슈퍼레이스 6전 입상자] 김종겸, GT1 복귀후 첫 우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09.06 18:58
  • 수정 2017.09.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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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쉽 6라운드 ASA GT1 클래스 입상자 기자회견 

1위 김종겸(서한퍼플-블루) : 지난 3라운드 용인에서 예선 1위를 잡았다가 우승 못해 아쉬웠는데 이제야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 이렇게 우승할 수 있게 도와준 팀 관계자, 스폰서, 미케닉, 비트알앤디 정경훈 사장님 이하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한다. 금요일 연습때부터 차량에 문제가 있었는데 예선때까지도 원인을 찾지 못해 마음을 졸이며 결승을 맞이했다. 오늘 웜업 주행에서도 불안한 부분이 남아있었기에 포메이션 랩 마칠 때까지도 떨리는 마음이었는데, 다행히 결승내내 안정되서 밤새 고생해준 미케닉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이번 우승이 다음 주 맞이하는 내 생일에 대한 선물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아쉬움이 있다면 팀메이트인 장현진 선수와 원투를 할 수 있는 상황인데 함께 포디엄에 오르지 못한 점이고, 다음 경기에선 원투피니시를 기대해본다. 레이스에 복귀하면서 2년이란 공백도 있었고, 입대하기 전에 최고의 커리어를 보내다 군에 간 것이라 불안감이 컸는데 이제 조금 궤도에 오른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자 한다.

2위 서주원(쏠라이트-인디고) : 오늘 경기 자체가 매우 힘들었다. 어제부터 더블클래스로 엔트리하다보니 체력안배에 신경을 많이 써야만 했다. 슈퍼6000클래스와 GT클래스를 번갈아 타다보니 신경계통에도 무리가 적지 않았다. 오늘은 스타트와 함께 2위로 추월하면서 디펜스에 주력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장현진 선수가 중후반부터 페이스가 떨어진 덕분에 다소나마 편하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 오늘 2위에 오를수 있게 도와준 인디고 레이싱팀 관계자와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3위 정회원(서한퍼플-레드) : 3위라는 결과는 개인적으로나 서한퍼플-레드팀에게 값진 결과라고 본다. 행운도 따라주었지만, 개인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앞차와 뒷차의 끊임없는 견제로 여러모로 어려웠지만 미케닉들의 고생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에 자리를 지켜내야만 한다는 각오가 3위를 차지할 수 있게 해주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 자리를 빌어 비트알앤디를 비롯해 서한퍼플 부회장님, 부사장님, 감독님, 이하 가족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Q : 오늘 우승으로 김종겸 선수가 종합 선두로 올라갔지만, 다음 경기 장현진 선수가 우승한다면 다시 순위가 뒤집히게 된다. 현재의 순위를 지켜낼 자신이 있는가?

김종겸 :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전부터 예선의 사나이, 퀄리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기에 결승도 자신있지만 예선은 더 자신이 있다. 다음 경기는 폴투피니시를 목표로 경기에 임해보겠다.

Q : 슈퍼6000클래스와 GT클래스에 모두 전력을 다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 시즌은 GT클래스에 참가하고 있지만, 내년 시즌에 6000클래스로 참가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언급되고 있는데, 본인은 어느쪽 클래스에 더 비중을 두고 시합에 임하고 있는가?

서주원 : 당연히 올해는 GT로 시작했으니 집중력이나 비중도 GT클래스에 더 두고 있다. 이번 시합은 내년 슈퍼6000 클래스에 나갈수도 있기에 테스트와 시합을 겸해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보고 있다.


Q : 오늘 슈퍼6000클래스에서 보여준 결과만으로 본다면 합격점이라고 보여진다. 남은 시즌의 경기에선 어떻게 준비를 할 계획인가?


서주원 : 오늘 시합을 통해 느꼈지만 더블 클래스 출전은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다. 땀을 너무 흘리다보니 중반부터는 탈수 현상이 나면서 머리가 하애지는 것 같았다. 현재 우리팀의 6000클래스 차량의 완성도가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있고, 데이터를 축적하는 단계이다 보니 다음 시합은 GT클래스에만 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 경기에 임하기 전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결승에 임하면서 힘이 된 부분이 있었는가?

김종겸 : 오히려 부담감이 더 컸던 것 같다. 팀에서 여러모로 배려해 준 부분이 많았고, 성적으로 보답을 해야함에도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3전에서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스타트에서 실수했었는데, 이번에도 폴포지션에 서면서 트라우마가 있어서인지 부담이 없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시합에서도 스타트에서 실수가 많았기에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 서한퍼플 팀의 부회장님을 비롯해 팀원들의 조언이 그나마 힘이 되었던 것 같고, 농담삼아 다른 팀원들은 다 우승을 했으니 이번엔 내가 우승을 할 차례라고 말해준 덕분에 편하게 레이스에 임할 수 있었다.

/정리=이광선 객원기자 abwehr@naver.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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