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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6전 우승자 야나기다 "페이스 전략의 성공"

슈퍼레이스 6전 우승자 야나기다 "페이스 전략의 성공"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09.07 21:14
  • 수정 2017.09.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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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6라운드에서 아트라스BX 팀이 시상대를 휩쓸었다.

우승자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최고배기량 클래스 슈퍼6000(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 최근 2연승으로 힘을 냈고, 조항우와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2~3위로 힘을 보탰다.


야나기다는 "조항우 선수가 초반에 빠른 편이었고, 7번 코너에서 내가 실수를 하면서 역전을 허용하게 되었다"며 "70kg의 웨이트 부담으로 후반 페이스를 걱정했기에 중반에 무리해서 압박을 가할 순 없었다"고 추월 당했던 순간을 복기했다.

이어 그는 "15랩까지는 타이어 관리에 주력했고, 이후부터 컨디션이 돌아오면서 후반부에 스퍼트를 올릴 수 있었다"며 "라스트 랩에서 조항우 선수의 차량에 문제가 있어서였는지 극적인 역전으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밝게 웃었다.

 

또한 2위의 조항우는 "미케닉들과 기술진들에게 감사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들이 경기가 많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중점을 두고 준비를 했고, 좋은 차를 준비해 주었기에 드라이버들이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팀동료 두 선수와 좋은 팀워크를 갖추었고, 나 역시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선부터 경기 마지막까지 야나기다 선수가 팀메이트였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본다. 만일 제대로 된 배틀이었다면 일찌감치 추월을 당했을 것"이라고 동료를 높이 샀다.  

끝으로 조항우는 "초기에 너무 욕심을 냈던 것이 후반에 페이스를 떨어뜨렸고, 그 결과로 야나기다 선수의 기록이 더 좋게 나오게 됐다"며 "어찌보면 우승 세레머니를 펼치다가 실수를 하면서 우승을 놓치긴 했지만, 계산을 해보니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3위 베르그마이스터는 "앞 그리드에 팀 메이트들이 있어 조심스럽게 경기하는 바람에 이데유지 선수에게 잠시 순위를 빼앗겼으나, 후반에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타이어 관리에 집중했다"며 "후반에는 이데유지 선수와 치열한 배틀을 벌였고, 이데유지 선수도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잘 버텨냈다"고 말했다.

연승을 거둔 야나기다 선수는 다음 레이스에서 핸디캡 웨이트 140kg을 얹게 되는데 대해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 같다(웃음). 테스트를 통해 준비하면서 웨이트를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리=지피코리아 뉴스팀, 이광선 객원기자 abwehr@naver.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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