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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차 각광 쏠라티, 금호타이어 없었더라면...,

연예인차 각광 쏠라티, 금호타이어 없었더라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5.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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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쏠라티'가 일명 '연예인 차'로 맹활약하는 뒷이야기가 화제다.

현대차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 리무진을 타고 하루에도 수 백km를 이동하며 활동하는 여러 K팝 가수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가수나 배우 등 아티스트에게 최적화된 공간으로 디자인된 쏠라티 무빙호텔은 독일의 레드닷 기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해까지 현대차는 타이어 때문에 고심했다. 현대차는 쏠라티 리무진에 장착되는 기존 주 규격인 16인치 타이어가가 차체에 비해 작다는 판단과 앞으로 20인치 규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각 타이어사에 신규 개발을 의뢰했었다. 

금호타이어를 제외한 타사들은 기술적인 문제로 개발에 난색을 표했고 금호타이어가 단독으로 개발에 참여해 최종 성공했다. 금호의 기술력이 바로 쏠라티의 가능성을 한껏 살린 것.

특히 LCV 타이어의 경우 고하중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45편평비(저편평비)를 적용하면서도 기존의 승차감과 연비를 동등하게 유지시키는 기술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고강도 컴파운드 및 카카스 적용으로 내구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패턴 내마모 설계 및 숄더부 강성 강화를 통해, 이번에 금호타이어가 개발에 성공하며 세계 최초로 저편평비의 20인치 LCV 규격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현재 금호타이어가 쏠라티 리무진에 '포트란 KC53'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LCV(경상용차) 전용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마일리지 향상 및 이상마모 방지, 내구성 향상,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킨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윤창 금호타이어 LT개발팀장은 "이번 현대 쏠라티 리무진 20인치 규격 OE 단독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최적이자 최상의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이 미니버스 쏠라티와 K팝스타들의 편의에 큰 기여를 한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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