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모터스포츠가 살 길이다' 타이어 3사 고성능 타이어 올인!

'모터스포츠가 살 길이다' 타이어 3사 고성능 타이어 올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5.27 07: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고성능 타이어만이 살 길이다.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안전하고 빠른 타이어를 만든다.

국내 타이어 3사가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과 판매에 사활을 걸었다. 그 이유는 바로 부가가치가 높은 고성능 자동차에 적합한 타이어이기 때문이다.

고성능 자동차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빠른 가속력과 방향성을 위한 타이어가 필수가 되고 있다. 고성능 타이어의 기본적 설계는 광폭 타이어다. 지면과 닿는 면적이 넓어 자동차의 출력을 최대한 지면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동시에 공기역학적으로 높은 기술과 연비에서도 좋은 조건을 지녀야 한다. 이 모든 조건을 맞춰내기 위해선 질기면서도 유연한 고무재질이 필수다. 또한 타이어의 '어깨'라 불리는 옆면의 강도 또한 높아야 횡으로 강하게 주어지는 힘에도 견딜 수 있다.

이런 고성능 타이어에 올인하는 국내의 대표적 브랜드들이 바로 한국, 금호, 넥센이다.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금호타이어 '엑스타 PS91'. 넥센타이어 ‘엔페라 AU7'은 국내를 대표하는 타이어 모델이다.

타이어 3개사 모두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술을 높이고, 홍보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벤츠 BMW 포르세 람보르기니까지 슈퍼카를 아우르는 대표적 한류 타이어 브랜드라 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PS91

먼저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시리즈는 유럽 마스터즈 F3, 독일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등 모터스포츠 대회의 경험을 통해축적된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으로 만든 초고성능 타이어다. 고속주행 시 핸들링 성능과 저소음을 향성시켜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금호타이어의 슈퍼카 전용 '엑스타 PS91', 레이싱카 전용 '엑스타 S700' 등 다양한 라인업은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작년말부터 독일 BMW의 주력세단인 5시리즈에 신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91'을 공급한다. 독일 바이에른주 딩골핑의 BMW 공장에서 생산되는 5시리즈에 장착되기도 한다.

초고성능 타이어라 하면 500마력 300㎞/h 이상의 한계속도에서도 안정적인 내구력과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엑스타 시리즈 제품으로는 500마력 이상의 슈퍼카를 위한 '엑스타 PS91', 서킷 마니아를 위한 '엑스타 V720', 프리미엄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엑스타 PS71'과 '엑스타 LE스포트' 등이 있다.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또한 한국타이어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스(DTM)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쌓았다. '벤투스 S1 에보2'는 한국타이어 대표 UHPT로, 안정된 핸들링과 뛰어난 제동력, 낮은 회전 저항을 제공한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벤투스 S1 에보3를 선보이고 고성능 타이어 공급에 가속력을 더한다. 

넥센타이어 역시 후발주자로는 매우 빠른 속도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는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 자동차업계의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522억원)이 늘어났다. 일반타이어보다 수익성이 좋은 초고성능타이어(UHPT) 판매 비중이 늘어난 덕이다.

넥센타이어 엔페라 AU7

특히 엔페라 AU7은 고급 세단을 위해 개발된 프리미엄 초고성능(UHP) 타이어로 기존 제품 대비 마모성능과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한 소음·진동 부분에서 대폭 강화된 설계기준을 적용해 프리미엄 차량에서 요구되는 안락한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여기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7’의 형상적 특징을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타이어 3사가 초고성능 타이어에 집중도를 높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다. 고성능 자동차의 신규 런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동차를 즐기는 이들은 더 많은 거리와 빠른 속도로 타이어를 소모한다.

자동차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 브랜드가 아닌 메이커가 겉으로 드러나는 부품은 타이어가 유일하다. 그만큼 품질은 물론 디자인도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전세계 시장을 호령해 '타이어 한류열풍'을 지속해 나가야 할 시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