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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암 슈퍼레이스 3전, '정회원 김종겸 조항우' 삼파전

주말 영암 슈퍼레이스 3전, '정회원 김종겸 조항우' 삼파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6.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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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1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3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대한민국 톱드라이버들이 출전하는 ASA 6000 클래스에 챔피언을 향한 각오는 대단하다. 용인서킷 1~2전을 넘어 이번 영암서킷 3전에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자들의 다양한 전략이 구사될 전망이다.

지난해 KIC에서는 ASA 6000 클래스의 레이스가 세 차례 열렸다. 영암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정회원(서한 GP), 김종겸, 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이상 아트라스BX) 선수 등이 주목 대상이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 진행된 2라운드 경기에서는 정회원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해당 클래스의 개인 통산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3라운드 경기에서는 해당 클래스 첫 시즌에 도전한 김종겸이 ‘폴투윈’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회원과 김종겸 선수가 지난해의 위엄을 다시 선보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기다 조항우와 야나기다 선수도 지난해 후반기 영암에서 좋은 경기 모습을 보인 바 있다.

6라운드 경기에서는 라스트 랩 마지막 코너에서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선두를 달리던 조항우의 작은 실수를 파고 들며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F1 레이스를 치렀던 KIC는 총 18개의 코너를 갖춘 5.615km 길이의 서킷이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 인제 스피디움(3.908km) 등 국내 다른 서킷들과 비교해 길다. 

장거리 직선 구간(1.2km)과 급격한 코너가 뒤섞여 레이스의 다양한 재미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다른 서킷들과는 달리 주행방향이 반 시계 방향이라는 점도 독특하다. 특히 레이스의 시작과 끝을 볼 수 있는 그랜드 스탠드에서는 직선 구간을 내달리던 경주차량이 각도가 예리한 1번 코너에 접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선 구간에서는 F1의 경우 시속 300km 가량, 경주차의 경우 성능에 따라 시속 250km 안팎의 속도를 낼 수 있다. KIC에서 가장 우렁찬 배기음을 들을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이번 3라운드에선 어떤 극적인 드라마가 쓰여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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