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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특집] 세나 10주기 추모 프로젝트

[F1 특집] 세나 10주기 추모 프로젝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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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세나 10주기 특집] 세나 추모 프로젝트 5월 중 브라질서 열린다.

고 아일턴 세나의 국제적인 추모행사가 10주기를 맞이하는 2004년 5월을 겨냥해 브라질리안을 주축으로 계획되고있다.

 

세나는 1994년 5월 이탈리아 이몰라서킷에서 레이스도중 의문의 사고로 숨졌는데, 이후 매년 5월 1일은 94년이후 브라질인들에겐 가장 슬픈날(blackest day)로 굳어져 추모콘서트및 기념행사가 꾸준히 치뤄져왔다.

 

아일턴 세나의 여동생 비비안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아일턴 세나가 사후 지금까지도 브라질인들에게 가장 크고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음을 그에대한 10주기 추모행사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벤트들은 다소 광범위하지만 세나의 삶 전체를 중심으로 조망하는 전시행사도 포함되며, 그가 태어나 자란 상파울로에서의 오프닝행사를 시작으로 전세계투어에 나설 것 이라고 한다.

 

실로 대규모의 범세계적인 세나프로젝트는 브라질인들에 의해 다시 소생하는 세나의 전설적인 캐리어에대한 경외심을 등에업고 머지않아 그 전모를 드러낼 것 같다.

 

그중 몇번의 콘서트는 세나의 모국 브라질은 물론이고 세나가 숨을 거둔 이탈리아에서도 열릴예정이며, 2004년중에 열릴 이행사는 세나 10주기를 추모하는 행사임과 동시에 축구에대한 열정또한 남다른 브라질리안들의 FIFA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성격도 함께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나가 전설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1994년이래 전세계 수백만명의 팬들은 홀연히 사라진 F1 3회챔피언에 대한 그리움에 지금도 여전한 향수를 달래고 있다고 한다.

 

93년까지 32세이전에 세번의 월드챔피언쉽을 획득한 유일무이한 드라이버이자 F1의 역대기록들을 근시일내에 모두 갈아치울것으로 전세계 F1팬들의 기대와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아일턴 세나의 죽음은 그당시나 지금이나 쉽게 씻기 어려운 안타깝고 충격적인영상으로 악몽처럼 반복되고 있는 듯 하다.

 

Tip:레이서의 생명의 위험에 대해서(by Senna)

 

레이스는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가 하는것을 가르쳐준다. 하지만 물론 자기밖에 할수없는것을 보여주기도한다. 이것은 커다란 딜레마이다.

 

예를들면, 자기가 최고로 빠르고, 누구도 흉내낼수없는 스피드를 내고있는 순간이, 바로 자기가 엄청난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순간이기도하며, 실제로 한순간에 모든것이 끝장나버리는 경우도있다. 이것이 레이스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세계는, 일상에서는 맛볼수가없다. 그러니까 이렇게해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것이고, 레이스를 계속하고있는것이다. 그 이상 무엇을 말할수있겠는가?

 

(중략)위험에대해서는 말하고싶은것이 있다. 레이싱카를타면, 위험을 무릅쓰는것이되고, 사고의 위험성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도 된다. 물론, 우리들은, 자신이 처참한 사고를 일으키거나 큰 부상을 입거나 하리라고는 생각하지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위험성이 있다는것은 언제나 인식하고있다.

 

예선에서도 결승에서도 테스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중략)나는 사고가 두렵지는 않다. 만약 사고후에 병상에 누워있거나 휄체어에 몸을 의지해야한다면, 그것이 두려울뿐이다. 만약 사고가 나게 된다면...나는 바로 그자리에서 숨을 멈추고싶다.

 

/정리=글 박광태기자 1205-9@hanmail.net
출처:지피코리아(GPKOE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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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세나 10주기 특집] 천재 드라이버 A. 세나

 

F1(Formula 1)그랑프리는 모터스포츠팬에게 가장 익숙한 단어일 것이다. 그 이유는 F1이 모터스포츠의 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라도 여러분이 무지한 남에겐 과시한다는둥해서 평가절하 받더라도 전혀 굴복함이 없어도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제까지고 잊지 말아야할 한가지는, 이미 은퇴하거나 저세상사람이된 레이서들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의미있는 이름은 아일턴 세나라는 사실이다.

 

그러면 세나가 F1의 걸출한 족적을 남긴 스타라고 할수있을까?

 

만약, 후안 마누엘 판지오, 짐 클라크, 스털링 모스, 재키 스튜어트, 넬슨 피케, 니키 라우다, 알랭 프로스트등이 최고 드라이버의 반열에 오른 스타라고 한다면 아일턴 세나의 이름도 결코 빠질수없을것이다.

 

세나는 90년대 말까지만해도 심사위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역대 최고의 드라이버로 군림하고있으며, F1역사상 세나처럼 유능한 팀메이트로 평가받은 사람은 없었고, 그처럼 자신만만하게 한시대를 풍미한 드라이버도 없었다.

 

그가 서키트에서 산화한 나이는 불과 34세. 드라이버로서는 결코 적다고 할수없는 나이였지만, 94년 당시, 핸들링이 좋지않은 윌리엄즈 FW16을 몰고 죽기전까지 3연속 폴포지션을 따냈었다.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세나의 명경기는, 84년 모나코, 87년 모나코, 88년 스즈카, 92년 모나코, 93년 도닝턴을 들수있다.

 

기록에서도 볼수있듯이, 그는 다른 그랑프리는 물론이거니와 특히 모나코에서 강한면모를 보여 다른 애칭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모나코의 사나이, 모나코의 제왕이라는 칭호까지 주어졌다.

 

그당시 세나는 32세가 되기 전에 세번의 월드챔피언쉽을 획득한 유일한 드라이버였다. 그리고 젊은 실력자였던 세나는 프로스트와 판지오의 기록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드라이버로 주목받았었다.

그러나 1994년 이탈리아그랑프리는 이 천재드라이버의 목숨을 앗아가고 말았다.

 

죽기에는 너무 젊었던, 살아있는 전설 아일턴 세나, 그는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들의 가슴속에 묻힌채 영원히 우리와 함께 질주할것이다.

 

나는 나의 경주차를 볼때마다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뿌듯한 마음으로 세밀한 숨소리를 듣는것처럼 우린 그렇게 교감할수있었다. 나의 시선이 따뜻하면 경주차도 내게 똑같이 답해주었다.

 

지금까지 줄곳 레이스를 해왔다. 옛날에는 직업이 아니라 취미였던 셈이고, 어릴적에는 그저 차를 타고 운전하고있기만해도 즐거웠다. 대부분의 시간을 그렇게 보내왔다. 혼자서 말이다. 핸들을 움직이거나 브레이크를 밟거나 엑셀을 밟거나하는 감촉을 맛보는게 즐거웠다. 엔진의 진동을 몸으로 느끼거나 엔진소리를 듣거나, 얼굴에 바람을 느끼거나해서 말이다....그 다음이 스피드일까?...어릴때의 그런 감정이 지금까지도 살아있다.

 

꿈은 현실, 현실은 꿈, 꿈을 꾸듯이 현실을 인정해야한다. 그저 살아가는것이다. 자신의 의지대로 말이다. 그것이 꿈이고 현실이어야한다.

 

/정리= 글 박광태기자 1205-9@hanmail.net
출처:지피코리아(GPKOE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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