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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이트 레이스, 아트라스냐 서한이냐 '심야 진검승부'

주말 나이트 레이스, 아트라스냐 서한이냐 '심야 진검승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7.05 17:11
  • 수정 2019.07.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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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6일(토)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이 후끈 달아오른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의 유일한 나이트 레이스가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전국이 섭씨 35도까지 오른 열대야의 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카레이싱의 묘미가 펼쳐진다. 토요일 밤 결승을 통해 다양한 클래스의 경기가 이어져 레이싱 팀들과 선수들은 '열과의 전쟁'을 치른다.

하지만 관객들은 더 흥미롭다. 예측 불가한 결과와 여러 경주차들이 혼전을 벌이기 때문이다. 특히 선수들은 야간 레이스에서 시야 확보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시즌 국내 모터스포츠의 양대산맥은 역시 아트라스BX 팀과 서한GP 팀이다. 서로를 넘어야 챔피언으로 갈 수 있다.

현재 시즌 누적 포인트에서도 아트라스BX와 서한GP가 막상막하다. 1~2위는 아트라스 BX 팀의 김종겸(52점)과 야나기다 마사타카(47점)가 차지하고 있고, 3~4위는 서한GP의 김중군(42점)과 장현진(37점) 선수가 간발의 차로 선두권을 노리고 있다. 

이들의 점수 차는 모두 5점씩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렇게 일부러 만들려 해도 불가능한 점수차를 지내고 있는 상황. 게다가 5점이란 점수는 한 두 단계만 올라서면 충분히 역전도 가능한 점수다. 드라이버들 스스로 곧 상위권으로 치고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기에 딱 좋은 차이다.

지난 1~3전에선 특출난 강자가 없었다. 용인에서 열린 1전에는 1~3위에 김중군, 김재현, 마사타카가 올랐다. 용인의 2전에선 김종겸, 마사타카, 장현진이 차지했다. 장소를 영암서킷으로 옮긴 3전에서 조항우, 장현진, 김종겸이 차지해 김종겸을 제외하곤 포디움에 두번 오른 선수가 없을 정도로 강자는 없다.

이번 나이트 레이스에선 아트라스와 서한이 선두권 팀 라이벌 경기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두면 단번에 최고의 팀으로 올라선다. 동시에 리타이어 한번이면 선두권 경쟁에서 탈락하고 만다.

물론 나이트 레이스에선 이변이 가장 큰 변수다. 아울러 정의철(엑스타 레이싱팀)은 나이트 레이스에서 두 차례(2015~2016년) 우승은 물론, 인제스피디움(3.908㎞)의 공식 코스레코드(1분 36초 350)를 갖고 있어 잠재된 우승후보로 꼽힌다.

경기는 6일 오후 4시 30분부터 레디컬컵 아시아 결승을 시작으로 미니 챌린지 코리아(오후 5~6시), BMW M 클래스(오후 7시 30분~8시 10분), GT 클래스(오후 8시 30분~9시 20분), 나이트 드리프트(오후 9시 20분~9시 40분), ASA6000 클래스(오후 10시~11시) 결승이 차례로 이어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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