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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현대 종합 4위 확정

WRC 현대 종합 4위 확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7.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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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 랠리 베르나 종합 4위 확정

- WRC 제14전 영국에서 종합 4위 확정
- 2003년 시즌 메이커 3위 진입 목표
- 모터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현대자동차(대표: 鄭夢九회장)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열린 2002 월드랠리 챔피온쉽 (World Rally Championship) 제14전 이자,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전인 영국 서부지역 웨일스(Wales)대회에서 베르나(수출명 :액센트) 월드랠리카의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 및 세계정상권 드라이버의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메이커 포인트 1점을 추가하며 2002 시리즈 4위를 확정, 신흥 월드랠리 강호로써 향후 정상권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영국랠리 직전대회인 호주랠리까지 현대차는 미쓰비시, 스코다 등과 함께 포인트 9점으로 시리즈 4위 자리를 놓고 동점의 숨막히는 경쟁을 하던 중 마지막 대회인 영국랠리에서의 승리를 이끌어 냄으로써 더욱 극적인 승리로 평가됐다. 4위 자리를 내어준 미쓰비시(Mitsubish Ralliart)는 월드랠리 최다우승 보유 메이커로 4년 연속 메이커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강호이며, 스코다(Skoda)는 100년이 넘는 랠리 역사를 보유하고있는 전통의 메이커다.

현대차는 2001년도에 비해 대폭 향상된 차량 성능과 정상권 드라이버 신규 영입 등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렸으나, 시즌 중반까지 경쟁팀들에 비해 월등한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사고나 드라이버의 실수 등 예기치 않은 불운으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번번이 득점의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됐다.

실제 차량 성능이나 드라이버 기량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포인트 득점에는 불운이 계속되는 현대차는 2002 시리즈 최종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치게 될지 전세계 랠리 팬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었으나, 이번 영국랠리에서의 선전으로 기존의 우려를 불식하며 향후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번 영국랠리에 총 3대의 차량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친 현대차는 독일 출신 드라이버 아민 슈와르츠(Armin Schwarz)가 대회 이틀째 경기중 배기 머플러에 화재가 발생하며 중도탈락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신예 유망주로서 세계적인 랠리 드라이버로 부상하고 있는 벨기에 출신 프레디 로익스 (Freddy Loix)의 자신감 넘치는 주행과 4차례 월드챔피언을 지낸 핀랜드 출신 유하 칸쿠넨(Juha Kankkunnen)의 든든한 뒷받침에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여 경쟁사인 미쓰비시와 스코다를 입상권 밖으로 밀어내 각각 메이커 부문 6위와 7위를 차지하며 시리즈 종합 4위를 확정했다.

경기 후 로익스와 칸쿠넨 모두 베르나 랠리카가 보여준 안정성과 스피드에 큰 만족감을 표시하며, 시즌 종합 4위의 수훈을 팀 구성원 모두에게 돌리는 등 신생 현대차가 참가 3년 만에 거둔 놀라운 결과를 축하했다.

특히, 로익스는 시즌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투지와 감각으로 끊임없이 정상권에 도전하는 저력을 보여주어 차세대 월드랠리를 주도할 유망주로 인정을 받았으며, 백전노장인 칸쿠넨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베르나 랠리카의 스피드와 잠재력을 한단계 높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목표였던 종합 4위를 차지한 현대차는 지난 2년간의 월드랠리 실전투입으로 뛰어난 성능이 입증된 베르나 월드랠리카와 월드랠리의 차세대 유망주 프레디 로익스 그리고 독일의 베테랑 알민 슈바르츠와 함께 내년 시즌 종합 3위를 목표로 2003년 월드랠리 시즌의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다.

2002년 월드랠리시즌 메이커별 성적


1위 : 푸조 165점
2위 : 포드 104점
3위 : 수바루 67점
4위 : 현대 10점
5위 : 스코다 9점
6위 : 미쓰비씨 9점
7위 : 시트로엔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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