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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12전] 시즌 6승 알론소, 생애 첫 챔피언 눈앞

[F1 12전] 시즌 6승 알론소, 생애 첫 챔피언 눈앞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7.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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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F1 그랑프리 ‘우승’…올시즌 6회 우승 거둬

페르난도 메시지

안녕하세요.

여섯번 째 우승입니다! 이번 시즌은 우리 팀에 정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정말 완벽한 레이스였다고 말씀 드려야겠군요. 첫 번 째 랩에서 저는 아주 조심스럽게 주행했습니다. 왜냐하면 트랙 상황과 바람의 방향을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첫 랩에서는 아마 키미에 0.3초 정도 뒤져 있었던 듯싶습니다. 하지만 백마커들을 추월해야 했을 때 외에는 매우 안정적이고 빠르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그 때 상황은 정말 이상했죠. 실버스톤에서처럼 푸른 기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운 좋게도 그들이 곧 알아 차려서 곧 치웠습니다.

첫 번 째 핏 스탑을 하고 몇 랩 후에 키미가 길 옆에 머신을 세우는 것이 보였습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리타이어 됐을 때 그의 기분이 어땠을까를 알겠더군요. 하지만 우리는 맥라렌이 현재 매우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후안 파블로가 그리드 꼴찌에서 어떻게 올라 왔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이스는 35랩이 아니라 70랩이나 되었죠. 그게 바로 우리가 계속 행운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우리는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포뮬러 원에 모든 게 적합하죠.

사람들은 계속 저에게 챔피언쉽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이번 해 내내 그랬죠. 저는 이 질문이 시즌 끝날 때까지 따라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저는 아직 단언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승하고 싶은 건 너무나 당연하지만 저는 제 스스로 안주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계속 질주해야 하고 매주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금 저의 순위가 좋지만 점수를 잃는 것은 쉽습니다. 저를 따라 잡으려면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계속 싸울 겁니다. 매순간 어디에서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럴 겁니다.

이번 주는 정말 좋았습니다. 지안카를로도 정말 열심히 해준 덕에 미하엘을 제치고 4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의 머신이 약간 말썽이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정말 훌륭한 결과입니다. 제 머신은 오후 내 완벽했습니다. 다른 도전자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했죠. 후안 파블로가 퀄리파잉에서 스핀을 했고 레이스 때는 키미의 머신이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한계를 넘어서 우리를 따라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기가 기대됩니다.

독일 그랑프리에서 페르난도, 통산 6회 우승

 

호켄하임링에서 열린 독일 그랑프리에서 페르난도 알론소가 후안 파블로 몬토야, 젠슨 버튼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페르난도는 탁월한 경기를 펼친 끝에 당당하게 승리했다. 그의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 동료 지안카를로 피지켈라 또한 불굴의 투지 끝에 미하엘 슈마허를 추월하고 4위로 마무리했다.

출발 시 키미 라이코넨이 선두로 선전했으나 페르난도를 누를 만큼 탁월하지 못했다. 이는 출발이 좋았던 3위의 미하엘 슈마허도 마찬가지였다. 열번 째 랩에서 키미는 페르난도에 4초 가량 앞서 있었으며 그 뒤로 슈마허와 버튼이 뒤따랐다. 8위의 지안카를로는 출발 시 타쿠마 사토와 살짝 부딪혔다. 이 충격으로 지안카를로의 리어윙 엔드플레이트가 손상되었다.

페르난도는 12번 랩을 돌고 난 후 미하엘 슈마허와 동시에 핏스탑했다. 지안카를로는 그로부터 한 랩 후에, 키미는 두 랩, 몬토야는 키미보다 두 랩 후에 스탑했다. 키미는 선두 그룹에서 정확히 11초 앞서 나갔다. 그러나 36번 랩에서 키미의 맥라렌이 멈칫거리자 페르난도가 선두를 탈환해 그 때부터는 거칠 것 없이 질주했다.

페르난도는 남은 레이스 내내 선두였으며 그 뒤로 젠슨 버튼이 슈마허를 제치고 2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45번 랩에서 버튼의 움직임이 보였다. 헤어핀 안쪽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스타디움 섹션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 랩 후에 버튼은 피트했고 슈마허는 3 랩 후 뒤 따랐다. 그 때 몬토야가 두 번째 스탑을 하고 버튼과 슈마허 앞2위로 합류했다.

페르난도는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골인했고 그 뒤로 스타트 때 20위였던 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뒤 따랐다. 그 뒤는 젠슨 버튼이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지안카를로는 슈마허보다 빠르게 움직였고 그를 추월할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았다.

그가 핏스탑 한 동안 르노 팀은 후방 브레이크를 점검하기 위해 지안카를로의 머신에서 뒷 바퀴를 둘다 떼냈다. 그리고는 브레이크를 전부 프론트 브레이크에만 연결하기로 교체 결정했다. 그는 마지막 랩에서 사력을 다해 월드 챔피언 7관왕에 빛나는 슈마허를 제쳤다. 험한 환경에서 이룩한 쾌거였다. 랄프 슈마허는 형 미하엘 바로 뒤로 골인했으며, 7위는 데이비드 컬트하드, 8위 펠리페 마사 순이었다.

챔피언쉽 이야기

 

페르난도가 챔피언쉽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현재 기록 상 그의 독주가 확실해 보인다. 현재 선두인 그는 총 87포인트로 바로 아래의 키미 라이코넨보다 무려 36포인트 앞섰다. 남아있는 일곱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이 정도면 꽤 안전한 점수차이다. 만일 키미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페르난도가 각 경기마다 4위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페르난도의 우승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미하엘 슈마허는 47포인트로 3위,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34포인트로 전 월드 챔피언에 7점 뒤져있다. 루벤트 바리첼로와 야노 트룰리가 31포인트 타이 기록으로 공동 5위, 그 뒤로 지안카를로 피지켈라가 30포인트, 랄프 슈마허 26포인트, 닉 하이드펠트 25포인트, 마크 웨버 22포인트 순이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선두도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이 현재 117포인트로 1위, 그 뒤로 95포인트의 맥라렌이 6위이다. 페라리는 78포인트로 3위, 그 뒤로 도요타가 57포인트로 뒤따르고 있으며, 위리엄스 47, 레드불 24, BAR는 지금까지 15포인트로 7위이다. 그 다음은 사우버이며, 조던과 미나르디가 각각 11, 7포인트로 후미를 장식하고 있다.

패독 이모저모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을 이끌고 있는 브리아토레 회장이 영화에 출연한다. 이 영화는 그러나 포뮬러원의 화려한 세계를 그린 것이 아니라 대신 사르디니아에 있는 그의 빌리어네어(Billionaire) 나이트클럽을 주무대로 할 예정이다.

브리아토레는 라는 이 이탈리아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한다. 브리아토레 회장은 가제타 델로 스포츠 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즉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역할로 최대한 그럴 듯 하게 할 것이다. 이미 나는 웃고 있다”고 전했다.

슈마허 가족 미하엘이 통산 일곱번 째 월드챔피언을 달성하고 랄프가 포뮬러 원에서 도요타의 4위 행진을 이루어 나가는데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슈마허가 이번 주 호켄하임에서 레이스를 치렀다. 바로 랄프의 부인인 코라 슈마허이다.코라는 미니 챌린지(Mini Challenge) 지원 레이스에서 주행을 했다. 그러나 코라 슈마허가 이 경기에 풀타임 엔트리로 올라 있는 것과 관련해 시기 상조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녀는 일요일 경기에서 15위를 했다.

르노가 주최하는 GP2 시리즈가 이번 주에도 호켄하임에서 두 차례의 경기를 치러냈다. 첫번 째 경기에서는 1982년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이었던 케케 로즈버그의 아들이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을 차지했다.

니코는 GP2 시리즈 경기에서 한 번에 패스트 랩과 폴포지션, 우승까지 이룩한 첫 선수가 되었다. 여기에 일요일에는 두 번째 패스트 랩을 기록하고 순위는 4위로 마무리 했다. 그는 현재 챔피언쉽 선두인 르노 개발 드라이버 하이키 코발라이넨을 단 6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일요일 레이스에서는 프랑스인 올리비에 플라가 매우 박진감 넘치고 흥미 진진한 레이싱 끝에 자신의 두 번 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그랑프리 - 레이스 결과

순위 번호 드라이버 팀 랩 시간/중도하차 순위출발 포인트
1 5 페르난도 알론소 Mild Seven Renault F1 Team 67 1:26:28.599 3 10
2 10 후안 파블로 몬토야 McLaren-Mercedes 67 +22.5 초 19 8
3 3 젠슨 버튼 BAR-Honda 67 +24.4 초 2 6
4 6 지안카를로 피지켈라 Mild Seven Renault F1 Team 67 +50.5 초 4 5
5 1 마이클 슈마허 Ferrari 67 +51.6 초 5 4
6 17 랄프 슈마허 Toyota 67 +52.2 초 12 3
7 14 데이비드 컬트하드 Red Bull Racing-Cosworth 67 +52.7 초 11 2
8 12 펠리페 마사 Sauber-Petronas 67 +56.5 초 13 1
9 15 크리스찬 클리앙 Red Bull Racing-Cosworth 67 +69.8 초 10
10 2 루벤스 바리첼로 Ferrari 66 +1 랩 15
11 8 닉 하이드펠트 Williams-BMW 66 +1 랩 7
12 4 타쿠마 사토 BAR-Honda 66 +1 랩 8
13 21 크리스티얀 알베르 Minardi-Cosworth 65 +2 랩 16
14 16 야노 트룰리 Toyota 64 +3 랩 9
15 11 자크 빌너브 Sauber-Petronas 64 +3 랩 14
16 19 나레인 카디키안 Jordan-Toyota 64 +3 랩 20
17 18 티아고 몬테이로 Jordan-Toyota 64 +3 랩 18
18 20 로버트 둔보스 Minardi-Cosworth 63 +4 랩 17
포기 7 마크 웨버 Williams-BMW 55 +12 랩 6
포기 9 키미 라이코넨 McLaren-Mercedes 35 +32 랩 1
가장 빠른 랩: 키미 라이코넨 1:14.873

/자료제공:마일드세브-르노F1팀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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