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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최대 자동차경주 '나스카 출전' 검토 들어갔다

현대차, 美 최대 자동차경주 '나스카 출전' 검토 들어갔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7.10 19:26
  • 수정 2019.07.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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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스톡카 대회인 '나스카(NASCAR)' 출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현대차가 2021년 또는 2022년 나스카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 측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 않는 중이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전략본부장(부사장)은 최근 나스카 주최 측과 만나 출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카는 현대차에게 2021~2022년 나스카에 참가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쉬미에라 현대차 본부장은 막대한 참가비용 때문에 나스카 출전을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나스카가 미국에서 전미풋볼리그(NFL)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상업 스포츠인 만큼 광고 효과가 크기 때문에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쉬미에라 본부장은 "나스카가 참가비를 낮출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싼 만큼 가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라며 "나스카 참가에 대해 자세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나스카는 1948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에서 최초로 시작된 스톡카 경기로, 육상 트랙과 유사한 타원형 서킷을 시속 300㎞ 대로 반복 주행하는 경기 방식을 지닌다. 미국 28개 도시를 순회하며 9개월간 36번의 경기를 치르는데, 미국 내에서의 인지도는 전미풋볼리그 다음으로 높다. 사실상 MLB와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올해 나스카 제조사 모델은 포드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 토요타 '캠리' 등 3개 차종이다. Xfinity 시리즈에서는 토요타 수프라, 규격이 다른 포드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 스톡카를 쓴다. 이외에도 갠더 아웃도어즈 트럭 시리즈는 쉐보레 실버라도, 토요타 툰드라, 포드 F 시리즈 등을 사용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IM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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