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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19전] 중국 상하이 그랑프리 프리뷰

[F1 19전] 중국 상하이 그랑프리 프리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10.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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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중국 그랑프리 최대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르노와 맥라렌의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임. 작년 상하이에서 르노는 머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음. 하지만 팀 챔피언십 타이틀이 걸려 있는 만큼 올해 상하이에서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카드를 던지게 될 것임. 새로운 스팩의 엔진 투입과 더불어 상당히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할 것으로 예상됨.

상하이 인터내셔널 써키트는 빠르고 느린 코너와 긴 직선구간이 상존하는 재미있는 트랙임. 직선구간에서 고속을 보장하기 위해 프론트 윙을 평평하게 세팅해야 하지만 빠른 코너에서 다운포스를 지나치게 잃을 위험이 있음. 리어윙 역시 평평하게 세팅해서 속도를 추구해야 하지만 차량 전체의 균형을 잘 잡아 언더 또는 오버 스티어를 방지하는 것이 과제임.

급감속 구간이 있기 때문에 중간 두께 디스크를 사용하고 브레이크를 식힐 인테이크 역시 중간 크기를 선택함.

트랙

 

최근 지어진 서키트 답게 최고의 안전도를 자랑하고 있지만 안전지대가 부족한 것이 아쉬운 점.

서키트의 시작부터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이 벌어짐. 출발 직선구간의 스피드는 320kph에 달함. 1코너는 270도가 꺾어지는 1코너는 상당히 원만한 우회전 커브이며 곧바로 우->좌 컴비네이션 커브가 이어짐. 1코너에서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려면 완벽한 라인을 유지해야 함.

중국 상하이 국제 써킷

주행거리: 5.451 km
랩 수: 56 (305.256 Km)

베스트 랩: M. 슈마허 - 1'32''238 (2004, 페라리)
폴 기록: R. 바리첼로 - 1'34''012 (2004, 페라리)

2004


폴: R. 바리첼로 - 1'34''012 (페라리)
패스트 랩: M. 슈마허 - 1'32''238 (페라리)
포디움: R. 바리첼로 - J. 버튼 - 라이코켄

3코너 탈출구에서 빠르게 좌->우 커브를 통과해 300kph까지 가속하는 직선주로가 나타남.

6번 코너는 헤어핀으로 시속 300km에서 100km로 급감속한 후 최대한 가속해서 연속되는 좌우 코너 구간으로 진입. 이 지점에서 드라이버들은 위험한 구간을 만나게 되고 회전반경이 점점 커지는 구간에서 중심을 잘 잡아야 최대 가속구간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음.

시속 340km까지 가속되는 직선구간의 마지막 지점은 선수들이 과감한 추월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임.

타이어

 

비교적 느린 트랙으로 노면이 고르며 그립의 중요성이 강조됨. 하지만 너무 컴파운드가 소프트하면 마모가 빨리 진행되는 단점이 있어 타이어 선택을 고민하게 만듬.

날씨

 

건조하고 온화한 기후 예상됨.

전략

 

작년의 경우 투스톱이나 3스톱 모두가 유용하게 활용되었음. 올해도 같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3스톱일 경우 퀄리파잉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 트랙의 너비가 넓어 추월도 용이할 것으로 판단되나 상당히 과감하고 공격적인 주행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즈카의 3스톱보다는 유리할 듯 함. 선두권에도 역시 투스톱과 3스톱을 하는 주자들이 혼재되어 있을 가능성 큼.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이니만큼 몇몇 팀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전술을 펼칠 가능성도 있음.

변수

 

시즌 마지막 경기임. BAR 혼다가 엔진블로우를 감수하더라도 상당히 파워업 된 엔진을 제공할 예정이므로 BAR팀이 중국 그랑프리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큼. 도요타 역시 퀄리파잉 성적이 좋을 듯 함.

결론

 

역시 맥라렌의 패키지가 월등하나 이번에는 두 드라이버 모두 완주를 해야만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음. 르노와 맥라렌 모두에게 완주는 필수 과제. 그밖에 페라리, 도요타, BAR이 나머지 순위를 놓고 격돌할 것이며 윌리엄스가 일본 그랑프리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음.

/이승우(모터스포츠 칼럼니스트) fomi@f1a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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