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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캐디 카레이싱 황제 등극

골프황제 캐디 카레이싱 황제 등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6.01.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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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뉴질랜드 수퍼살롱대회서 ‘생애 첫 우승컵’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우)의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좌)가 고국 뉴질랜드에서 열린 자동차경주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북섬 마운틴 마웅가누이 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 수퍼살롱대회에서 우승했다.

스피드광으로 휴가 때면 카레이서로 변신하는 윌리엄스는 취미 수준을 넘어선 카레이스 실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국 규모 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윌리엄스는 "존경하던 선수들과 겨뤄 우승하리라곤 생각조차 못했던 일"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1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자동차경주대회에 출전했다가 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손뼈가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으며 당시 우즈는 미국으로 돌아오는 윌리엄스에게 전용 비행기를 내줘 화제가 됐다.

우즈의 캐디로 연간 100만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고 있는 윌리엄스는 뉴질랜드에서 광고 모델로 나서기도 하고 지난 2001년 자신의 이름을 따 ‘스티브 윌리엄스 재단’을 설립해 고국의 주니어골프선수를 위한 후원 및 골프대회를 여는 등 우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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