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하이퍼카' 맥라렌 F1 경매 등장…"2100만달러 넘길 듯"
'전설의 하이퍼카' 맥라렌 F1 경매 등장…"2100만달러 넘길 듯"
  • 김민우
  • 승인 2019.07.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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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등장하기만 하면 수백억원의 낙찰가를 기록하는 전설적인 하이퍼카 '맥라렌 F1'이 다음달 'RM 소더비'에 등장할 예정이다.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기념 모델인 이번 '맥라렌 F1 섀시 018 LM'은 전세계 두 대 뿐인 차량이기 때문에 최소 2100만달러의 낙찰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RM소더비는 지난 19일 맥라렌 F1 섀시 018 LM이 내달 진행하는 '페블 비치 이벤트'에 입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라렌 F1 섀시 018 LM은 BMW 6.1리터 V12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 엔진은 본래 최고출력 627마력이지만, 르망 내구레이스를 위해 680마력으로 튜닝됐다. 또 F1 GTR 경주용 머신에 적용되는 것과 같은 18인치 마그네슘 휠을 장착했다. 아울러 주문제작 바디킷과 카본 리어윙까지 적용해 레이싱머신 급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맥라렌 F1 섀시 018 LM은 원래 미드나잇 블루 외관 컬러에 검은색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그러나 차의 주인이 바뀌면서 플래티늄 그레이 색상으로 바뀌었다. 또 서레이의 맥라렌 공장으로 돌려보냈고, LM사양으로 업그레이드를 주문했다. 실내는 크림색 가죽과 알칸타라로 장식돼 있다. 199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1만3352마일만 주행했고, 계쏙해서 보수를 받아 상태도 우수하다. 

이번 경매에 올라온 차량은 맥라렌 F1 섀시 018 LM과 달리 에어컨, 켄우드 라디오, CD 체인저를 장착하고 있다. 본래 고든 머레이가 제작한 맥라렌 F1 섀시 018 LM은 라디오가 없었다. 또 이 차량을 낙찰받은 사람에게는 F1 전용 가죽 가방 세트와 2007년 해럴드 더못 맥라렌 F1 서비스 매니저가 보낸 편지도 제공된다.

이 차량에 대한 가격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RM 소더비는 앞서 2200만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다운포스 킷이 장착된 맥라렌 F1을 경매에 올린 바 있다. RM 소더비 측은 맥라렌 F1 섀시 018 LM이 2100만~2300만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추정했다. 2017년 페블 비치에서 진행된 맥라렌 F1의 마지막 경매는 섀시 044로, 1560만 달러에 팔려닸다. 현재 맥라렌 F1 가치가 상승한 만큼 맥라렌 F1 섀시 018 LM은 2500만달러 이상의 가격으로도 판매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맥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