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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렉스 카니발 9인승도 캠핑카 변신!

스타렉스 카니발 9인승도 캠핑카 변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8.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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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사는 김 모씨는 캠핑 마니아다. 주말이면 가족들과 캠핑을 떠나곤 하는데 항상 자동차가 아쉽다.

점점 큰 SUV로 교체하고 주말을 즐기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따른다. 바로 캠핑카 때문이다.

국내외 SUV 가운데 9인승 내지 7인승 자동차를 캠핑카로 개조하고 싶은 이들이 꽤 있다.

지붕을 좀 더 높이고 바닥면은 더 고르게 변형되도록 만들고 싶다. 하지만 합법적으론 불가능하다.

법규상 11인승 이상만 정식 개조 신청을 거쳐 캠핑카로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7인승이나 9인승 차량 정도면 서울 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도 쉽게 주차가 가능한 이유도 있다.

11인승을 캠핑카로 개조할 경우 완전한 캠핑카로 밖에 사용할 수가 없다.

캠핑카로 출퇴근을 한다거나 좁은 서울내 주차장에 주차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지금까지 있었다.

그런 애매한 점이 내년 쯤이면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가 개조 활성화 대책을 내놨고 이 제안은 내년 쯤이면 통과돼 실제 시장에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7인승 9인승 SUV의 캠핑카 개조는 확산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 국내서 판매되는 국산 수입 대형 SUV는 7인승과 9인승이 많기 때문이다.

이른바 세미 튜닝을 거치면 잠을 잘수도 있고, 평소엔 비즈니스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잠재수요가 매우 큰 편이다.

여름과 겨울로 이분화 되어가는 국내 기후상 이러한 캠핑카 개조 욕구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8월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시점에 국내 기후는 혹서기와 국지적 소나기가 이어지고 있다.

텐트를 치고 잠을 청하기엔 너무나 무더운 날씨이고, 갑작스런 폭우로 즐거운 캠핑이 망치기 십상이다.

그래서 많은 캠핑족들은 캠핑카 세미 튜닝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 아이들도 자동차에서 일명 '차박'을 하는 걸 매우 좋아한다.

네이버 카페 '캠핑족` 매니저는 "9인승 7인승 SUV의 캠핑개조가 허용된다면 현재 2만대 수준인 캠핑카가 5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개조를 위한 허가 절차를 간소화 해 새로운 산업적 시장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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