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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황제’ 슈마허 “아직 은퇴 실감 못 해”

‘F1의 황제’ 슈마허 “아직 은퇴 실감 못 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6.11.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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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토스포츠인터넷판 “올해말 가서야 은퇴사실 실감 할 듯”

올시즌을 끝으로 포뮬러원(F1) 은퇴를 선언했던 미하엘 슈마허(37, 독일)가 아직 자신의 은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의 모터스포츠 전문지 오토스포츠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토스포츠인터넷판은 슈마허가 오는 12월 각 팀들이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가 시작될 때쯤이면 은퇴한 자신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한국시간) 올 시즌 F1마지막 대회인 브라질 그랑프리를 마친 슈마허는 29일 페라리의 시즌마감 축하파티를 위해 이탈리아 몬자 서킷에서 천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오토스포츠인터넷판은 오늘의 축하파티가 은퇴 때문에 특별했냐는 질문에 슈마허는 “이전의 유사한 행사들과 비교해서 어떠한 차이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슈마허는 “오늘 파티는 사람들이 내게 뭔가 달라져야만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난 그렇지 않다”면서 “왜냐하면 지난 10년간 페라리에 있는 동안 지금과 같은 행사를 매년 치렀다. 우리는 올해 한 시즌을 끝내고 페라리 팬들을 만나고 있는 것 뿐”이라고 오토스포츠인터넷판은 전했다.

하지만 오토스포츠인터넷판은 지난 16년간 F1무대에서 ‘7회 월드챔피언’의 금자탑을 쌓고 은퇴를 선언한 그가 수개월 이내로 은퇴 사실을 점점 더 실감하게 될 거라고 보도했다.

슈마허는 “오는 12월 즈음이면 새로운 일상의 적응연습을 조금씩 해나가고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만을 생각할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얼마동안은 모든 것이 예전의 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다”고 오토스포츠인터넷판은 보도했다.

/글 강민재·카레이서겸 대학생명예기자 goformul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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