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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커F1, 일본F3 챔피언 아드리안 스틸 기용

스파이커F1, 일본F3 챔피언 아드리안 스틸 기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6.12.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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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 “루이스 해밀턴과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는 재능 가져”

스파이커 F1팀이 내년 주전 드라이버로서 올해 전일본 F3 시리즈 챔피언을 획득한 독일출신의 아드리안 스틸을 기용한다고 일본 오토스포츠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이번 깜짝 주전 발표와 동시에 주전 자리에서 밀려난 T.몬테이로의 행방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에 24세가 되는 스틸은 포뮬러포드와 포뮬러BMW로 기본기를 다졌고, 지난해에는 내년시즌 맥라렌의 기대주 루이스 해밀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일본의 명문팀 도요타 톰스 소속으로 전일본 F3에 참가해 시리즈 챔피언을 획득했다. 동시에 스파이커 MF1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약하며 이미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스틸은 “올해는 패독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년 역시 테스트드라이버를 예상했는데 팀 대표 콜린 콜레스와 팀 오너 마이클 몰이 지원해준 덕분에 레이스 무대에 서게 되었다. 벌써부터 그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일이 기다려진다. 내 인생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크리스마스 연휴에 큰 기쁨을 만끽했다.

C.콜레스는 “팀에게 훌륭한 계약인 동시에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다. 스틸은 2004년에 팀 콜레스로 F3 데뷔해 곧바로 훌륭한 재능을 과시했다. 루이스 해밀턴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스파이커 팀 모두가 2006년 그의 주행에 감명했고, 주전 드라이버로 손색없다고 생각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주전 자리를 스틸이라는 복병에게 빼앗긴 몬테이로의 행방이 묘연하다. 그가 포르투갈의 막강한 지원과 브라질계 스폰서 기업의 연줄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현재 스폰서를 구하고 있는 스쿠데리아 토로로소 팀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몬테이로는 확실한 입장 발표를 미루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몬테이로는 “이번 스파이커 F1팀의 발표로 전 세계의 미디어, 나를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친구와 팬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빠른 시일 내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 동안 모두의 지원에 감사하고, 그들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냄과 동시에 좋은 새해를 맞이하길 빈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민재·카레이서겸 대학생명예기자 goformul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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