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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랠리’ 다카르랠리, 올해 두번째 사망자 발생

‘죽음의 랠리’ 다카르랠리, 올해 두번째 사망자 발생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1.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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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지점 약 15km 앞두고 숨져…대회 통산 49번째 희생자

▲ 사진은 지난 15일 제9경주에서 4륜부문에 출전한 일본의 미쯔비시 파제로팀이 사막을 달리고 있다. /미쯔비시 모터스포츠

'죽음의 자동차경주'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 2007 대회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 통신은 21일(한국시간) 세네갈의 탐바쿤다에서 다카르에 이르는 제 14경주 도중 프랑스의 에릭 아비조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대회 대변인은 "올해 42세인 아비조는 골인 지점을 약 15㎞ 앞두고 모터바이크가 멈춰 섰고 그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아비조에 앞서 지난 9일 남아공 엘머 시몬스가 모로코에서 레이스 도중 사고로 죽은 바 있다. 이날 숨진 아비조는 이번이 6번째 다카르 랠리 출전이며 2001년 대회에서는 16위를 차지했다. 다카르 랠리는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세네갈 다카르까지 사하라사막 등을 경유하며 펼쳐지는 자동차ㆍ모터바이크 경주다.

아비조에 앞서 지난 9일 남아공의 엘머 시몬스가 모로코에서 경주 도중 사고로 죽은 바 있다. 이날 숨진 아비조는 이번이 6번째 다카르 랠리 출전이며 2001년 대회에서는 16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서바이벌 자동차경주인 ‘2007 다카르 랠리’는 지난 6일 포루투갈 리스본에서 출발해 사막과 황무지를 거쳐 21일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까지 총 7915㎞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사륜 부문 187대, 모터사이클 250대, 트럭 88대 등 42개국에서 총 525개팀이 목숨을 건 랠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해 대회에서도 호주의 앤디 칼데콧, 스페인의 호세 마누엘 페레스,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메오니가 각각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으며 아비조는 이 대회 통산 49번째 희생자가 됐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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