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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F1팀,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추모 레이스 펼쳐

르노F1팀,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추모 레이스 펼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4.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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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서 조 회장 이름 새기고 레이스 펼쳐

포뮬러원(F1)의 명문 레이싱팀인 르노F1팀은 지난 해 작고한 해운업계의 별 고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www.hanjin.com) 회장을 추모하는 레이스를 펼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르노F1팀은 2005년과 2006년 F1 월드 챔피언십을 포함해 18번의 그랑프리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명문 레이싱팀이다. 이들은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07 F1 그랑프리 대회에서 머신에다 조 회장의 이름을 새기고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추모 레이스는 평소 F1 대회에 아낌없는 후원을 해 온 조수호 회장과 한진그룹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뤄져다. 조 회장은 지난 97년 대한항공을 통해 F1대회에 후원을 시작한 이래 2002년부터는 한진해운의 'Hanjin'브랜드로 후원을 지속했다. 현재 국내 기업 중 한진해운이 유일하게 F1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1월, 53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는 평소 F1 경기의 열성적인 팬으로 스피드와 팀 협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F1 그랑프리 경기가 정시성과 역동성 팀웍을 중요하게 여기는 해운업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수호 회장은 르노 F1팀이 훌륭한 경기를 펼칠 때마다 경기장을 찾아 팀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하기도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F1 그랑프리 레이스는 전 세계 4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스포츠"라며 "조 회장이 남긴 유산은 한진그룹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진해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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